'라이어게임' 신성록의 빛나는 심리 연기…'소름'

tvN 방송 캡쳐

[아시아경제 유수경 기자]배우 신성록이 케이블채널 tvN 월화드라마 ‘라이어 게임’(극본 류용재, 연출 김홍선)을 통해 빛나는 연기력을 과시하고 있다.지난 11일 방송된 ‘라이어 게임’에서는 대통령 게임에 참전한 도영(신성록 분)이 우진(이상윤 분)을 꺾고 승리하는 과정을 그려졌다. 그간 전승 신화를 거둔 우진의 빠른 두뇌 회전 능력과 분석력을 가볍게 누르고 도영은 완승을 거두며 게임 분위기를 반전시켰다.전문적인 훈련을 받아 인간의 마음과 생각을 읽는 데 능통한 우진을 상대로 도영은 미동조차 하지 않으며 자신의 페이스대로 게임을 이끌었고 결국 승리를 거머쥐었다. 평정심까지 읽어버린 우진은 그야말로 완패를 경험하며 큰 충격에 휩싸였다. 방송 말미에는 이 같은 의외적 결과에 대한 실마리가 드러났다. 도영이 20년 전 미국에서 벌어진 끔찍한 심리실험에 연관돼 있으며, 피해자라는 사실이 암시된 것. 우진이 도영의 행동을 읽어낼 수 없는 이유는 도영이 심리실험으로 조련된 인간이었기 때문이다.이날 신성록은 순간순간 얼굴 표정을 바꿔버리는 도영의 그로테스크한 모습을 소름 돋게 연기하며 최고의 충격을 안겼다. 그간 포커페이스를 유지한 채 참전자들을 교묘하게 조정해왔던 그의 오싹한 실체에 시청자 역시 놀라지 않을 수 없었다.유수경 기자 uu84@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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