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서소정 기자]신영증권은 11일 강원랜드에 대해 4분기 실적전망도 밝아보인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4만원을 유지했다. 한승호 신영증권 연구원은 "3분기 매출액은 전년동기보다 5.2%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소폭(1.8%) 감소했다"며 "4분기 영업이익은 전년동기보다 119.7% 성장할 전망인데 펀더멘털 개선 외에 기저효과도 작용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한 연구원은 "지난 10월 말까지 강원랜드의 콘도·호텔을 이용한 중국인 이용객은 전년동기보다 8.6배로 급증했다"며 "당분간 외국인 전용 카지노보다 강원랜드의 이익성장성이 돋보일 것"이라고 내다봤다. 중국 카지노시장 확대에 따른 수혜도 예상된다. 한 연구원은 "중국인 요우커(遊客)의 급증은 올 들어 법무부가 '무비자 환승 공항'으로 양양공항을 지정했기 때문"이라며 "향후 중국 노선도 추가로 개설될 예정"이라고 말했다. 아직은 중국인 이용객들이 '깃발부대', 즉 단순 관광객 수준이나 향후 스키시즌 등을 맞아 베팅액이 큰 중국인들이 유입될 가능성도 있다는 분석이다.서소정 기자 ssj@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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