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유제훈 기자] 서울시 마을공동체 사업의 일환으로 추진되고 있는 '도봉구 숲속애'가 전 세계 사회 혁신 사례 공모대회에서 2위를 수상했다.서울시는 마을공동체 '도봉구 숲속애'가 미국 콜롬비아 대학에서 진행해 오고 있는 혁신적 사고방식 연구대회 '프로젝트 이노베이션(Project Innovation)에서 2등에 선정됐다고 10일 밝혔다.도봉구 방학3동에 위치한 '숲속애'는 도심속 2344㎡에 달하는 부지에 공동체 텃밭, 생태체험 학습 및 주민쉼터를 조성한 마을공동체다. 폐가와 각종 무단투기된 폐기물들이 자리해 우범지역으로 주민들의 지속적인 민원대상이 돼 왔던 곳이지만, 지난해 7월 시 마을공도체 공간지원사업에 선정돼 보조금 4910만원을 지원받으면서 주민들의 쉼터로 재탄생 하고 있다.숲속애가 혁신사례 2위를 수상한 프로젝트 이노베이션은 미국 콜롬비아 대학이 록펠러 재단의 지원을 받아 진행하는 대회로, 지난 6월부터 8월 중순까지 2개월 간 혁신적 사고를 고양할 수 있는 전 세계 혁신사례를 공모했다.이와 관련해 시 마을공동체종합지원센터를 위탁운영하고 있는 사단법인 '마을' 측은 얼티즌허브(서대문구)·빈마을(용산구)·숲속애(도봉구) 등 6개 공동체 사례를 소개했고, 이 중 도봉구의 숲속애가 혁신대회에서 2등(총 수상작 5건)을 수상하게 됐다.시 관계자는 "이번 대회 성과로 마을공동체 사업모델의 우수성과 가치를 전 세계에 알리고 '서울시 마을공동체'의 국제 교류 계기를 마련했다"며 "앞으로 마을공동체의 역할과 비중에 귀추가 주목된다"고 말했다.유제훈 기자 kalamal@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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