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전슬기 기자]새정치민주연합이 사자방(4대강·자원외교·방위산업) 비리에 대한 진상규명을 위한 국정조사가 '빅딜'이 대상이 될 수 없다는 점을 재확인하며 새누리당의 수용을 재차 촉구했다.우윤근 새정치민주연합 원내대표는 9일 국회에서 사자방 국정조사 촉구 기자간담회를 갖고 "사자방 국정조사는 원칙과 정의의 문제, 우리 사회의 부패와 비리를 척결하는 문제"라며 "거래와 연계 대상 될 수 없음을 다시 한번 밝힌다"고 말했다. 이어 "국민의 절대 다수인 4분의 3이 앞도적인 지지로 요구하는 사자방 국정조사를 즉각 시행해야 한다"며 "새누리당이 분명한 입장을 밝혀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우 원내대표는 "사자방 비리에 대한 각종 제보들과 관련 자료들이 당에 들어오고 있고 진상 조사단에서 조심스럽게 사실 여부를 보고 있다"며 "지난 국감에서 문제된 (석유공사) 캐나다 하베스트 자회사 매각과 관련해 새로운 내용이 속속 밝혀지고 있다, 당 조사단에서 내용 정리해서 다음 주쯤 발표할 예정이다"고 설명했다.아울러 "다음주 초에는 하베스트 관련 중대한 상황의 변화가 있을 것"이라면서 "국정조사 당위성 입증하는 내용이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그는 "새누리당이 부패 비리 척결에 동참하는 것만이 국민의 의심 피할 수 있는 유일한 길"이라며 "시간이 끌 수록 박근혜정부와 새누리당의 책임이 더 클 것"이라고 경고했다.그러면서 "다음주 화요일 (여야 원내대표) 주례회동에서 사자방 국정조사의 타결을 기대한다"고 당부했다. 새정치민주연합은 새누리당의 무상 복지 논란에 대해서도 "대단히 유감스럽고 안타까운 일"이라고 비판했다. 우 원내대표는 "최근 박근혜정부와 새누리당의 무상 복지 재점화 시도가 있다"며 "누리과정과 무상 보육 등 국가 완전 책임제는 박근혜정부와 새누리당의 약속이다"고 지적했다.그는 "새정치민주연합은 소모적인 논쟁을 거부한다"며 "진실을 왜곡하고 책임을 전가하는 박근혜정부와 새누리당의 그 어떤 시도도 성공하지 못할 것"이라고 비난했다. 전슬기 기자 sgjun@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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