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해와 공감을 이끌어 내고 주민이 주도하는 마을공동체를 조성하기 위한 노력 돋보여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강북구(구청장 박겸수)가 ‘2014 서울시 자치구 마을공동체 분야 인센티브 평가’에서 2012년, 2013년에 이어 3년 연속 우수구로 선정됐다. 이와 함께 5000만원의 인센티브도 받는다.이번 평가는 서울시가 25개 자치구를 대상으로 주민주도의 마을공동체 활성화를 위한 자치구별 추진 실적을 평가한 것으로 평가기간은 지난해 10월부터 올해 9월까지이다.평가는 ‘마을공동체 사업 추진’, ‘교육 및 홍보’, ‘주민참여’ 총3개 분야, 13개 세부지표로 구성된 서면평가(70%)와 ‘마을사업 성과’, ‘보조사업자 만족도’로 구성된 현장평가(30%)로 마을공동체담당관, 시 사업부서 직원, 종합지원센터 직원, 마을활동가로 구성된 평가단이 평가했다. 전 항목에서 고른 점수를 받은 강북구는 특히 기존 마을공동체 사업 관리, 민관협력 인프라 구축과 지원, 주민교육 및 홍보 등에서 우수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강북신사유람단 삼양동 사랑방 탐방
강북구는 그동안 주민이 주도하는 마을공동체를 조성, 주민 참여를 활성화를 위해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강북구민들의 자발적인 마을공동체 네트워크 모임 ‘강북마을모임’과 협력, ‘마을로 찾아가는 마을상담원’ 운영, 마을공동체 공모사업을 준비하는 주민들의 욕구에 맞는 맞춤형 무료 상담을 연중 실시했다.주민들을 대상으로 ‘삼각산 재미난 마을’, ‘마을예술창작소 다락방’, ‘청소년휴카페 공간두루’, ‘오패산마을공동체 마을꿈터’ 등 강북구 곳곳에 형성된 우수 마을공동체를 직접 둘러보는 ‘마을탐방 강북신사유람단’ 프로그램을 운영, 마을공동체에 대한 주민들의 관심과 참여 의지를 이끌어 냈다. 또 ‘아파트 마을공동체 활성화 추진계획’을 수립해 층간소음, 아파트관리비 문제 등 공동주택 내에서 자주 발생하는 각종 이웃분쟁을 마을공동체 내에서 상호간의 소통과 이해를 통해 해결하기 위한 방안도 추진 중이다. 무엇보다 강북구만의 특성에 맞는 다양한 마을의제 발굴을 위한 지원과 노력을 아끼지 않았다. 구는 2014 강북구 마을공동체사업 공모를 통해 우리마을 다시보기 프로젝트 “청년! 어디가?”, 오패산 마을 축제 숲속 “애”, 꽃이 샘을 내는 마을 만들기 등 16개 사업을 선정해 총 5000만 원을 지원했다.
오패산 마을공동체 마을꿈터 회원들 가족 나들이
선정되지 못한 사업자에게도 다른 기관에서 실시하는 마을공동체 지원사업을 안내하고 마을사업지기 교육 및 행사, 마을상담제 등을 적극 지원해 지속적인 관심과 참여를 독려하고 있다. 박겸수 강북구청장은 “이번 평가 결과는 주민 모두가 함께 이뤄낸 결실이기에 더욱 의미가 크다. 무엇보다 3년 연속 우수한 평가를 받았다는 점은 강북구 마을공동체의 뿌리가 그만큼 깊고 튼튼하다는 것을 보여준다”며 “앞으로도 주민이 중심이 되어 함께 만들어가는 마을공동체 활성화를 위해 적극 지원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마을공동체란 주민 개인의 자유와 권리가 존중되고 상호 대등한 관계 속에서 마을에 관한 일을 결정하고 추진하는 주민자치 공동체를 말한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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