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지은 기자] 김기문 중소기업중앙회 회장은 3일 여의도 중기중앙회에서 열린 '개성공단 발전방안 세미나'에서 "다가올 통일경제 시대가 우리 중소기업에는 새로운 사업의 기회"라며 "통일을 기회로 만들기 위해서는 중소기업 스스로도 착실하게 준비해 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제2·제3 개성공단 조성을 통해 중소기업의 북한지역 투자가 확대되어 나간다면 통일경제시대를 보다 앞당길 수 있을 것"이라며 "중앙회도 개성공단을 비롯한 남북간 경제협력 활성화 뿐만 아니라 북한 나진·선봉 경제특구 방문을 비롯한 민간차원의 교류와 협력확대를 정부측과 협의해 적극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중기중앙회는 '중소기업 통일경제준비위원회'를 출범하고 그 첫 활동으로 개성공단기업협회(회장 정기섭)와 함께 개성공단 가동 10주년을 기념한 개성공단 발전방안 세미나를 개최했다. 이날 모인 세미나 참석자들은 개성공단의 성과에 대해 공감하고 3통 문제, 근로자 부족 등 현안사항 해결과 정부의 5.24조치의 완화·해제 등 적극적인 지원책이 필요하다고 입을 모았다.통일경제준비위는 정기섭 개성공단기업협회장과 남성욱 고려대학교 교수를 공동위원장으로 하며 학계, 연구계 등 각 분야의 전문가 30인으로 구성됐다. 김 회장은 "앞으로 통일경제준비위원회는 통일과 관련한 중소기업계의 씽크탱크로서 통일경제 준비를 위한 중소기업의 새로운 역할을 모색해 나가고 정부 등 각 분야와 소통의 창구로 활약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지은 기자 leezn@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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