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충북도농업기술원장에 김태중 전 연구개발부장

3일 오후 생명농업관에서 취임식…농학박사로 서양난 연구 효시, “농가소득 높이기 이바지할 수 있는 연구·지도사업 적극 펼칠 것”

김태중 충북도농업기술원장

[아시아경제 왕성상 기자] 충청북도농업기술원 새 원장에 김태중(58) 도 농업기술원 전 연구개발부장이 선임돼 3일 취임한다. 김태중 원장은 이날 오후 농업기술원 생명농업관에서 학습단체회장, 품목별 연구회장, 충북지역 시·군 농업기술센터소장, 직원 등 1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취임식을 갖고 업무에 들어간다. 1975년 농촌지도사로 공직에 첫발을 디딘 김 원장은 옛 청원군농촌지도소를 시작으로 충북 괴산군과 중원군농촌지도소에서 수도작과 원예 등의 업무를 했다.1992년 정부 시책에 따라 연구직으로 바뀌어 연구사로서 화훼연구를 했으며 2000년에 농업연구관으로 승진해 마늘연구소장, 시설농업연구소장, 충북도농업기술원 원예연구과장, 연구개발부장 등을 지냈다.괴산 태생인 김 원장은 괴산종합고, 한국방송통신대를 졸업, 충북대 대학원에서 농학석사·박사 학위(시비·저온 광양자속 및 생장조절제 처리가 팔레놉시스의 생장과 개화에 미치는 영향 연구)를 받았다. 충북도농업기술원에서 서양난 연구를 처음 했고 초기 팔레놉시스연구를 위해 유전자원 모으기와 도입과정은 눈물겨운 한편의 드라마와도 같아 후배들의 귀감이 되고 있다. 이 분야 연구에서도 큰 성과를 거둬 ‘팔레놉시스 촉성 재배법’ 등 70여 편의 논문과 ‘양난 초보기술부터 전문경영’ 등 여러 권의 책을 펴냈다.김 원장은 취임사에서 “함께하는 충북, 행복한 도민의 도정목표를 위해 농촌 정보통신기술(ICT) 산업과 기후변화에 대응하는 새 소득 작목육성으로 농가소득 높이기에 이바지할 수 있는 연구·지도사업을 적극 펼치겠다”고 말했다. 그는 또 “충북 농·특산물의 품목별 브랜드 가치 올리기에 힘쓰고 농업인단체들과 함께 충북농업의 밝은 앞날을 위한 융·복합농업 만들기를 위해 힘쓰겠다”고 강조했다.김 원장은 이어 “유기농특화도로서 생명농업이자 희망농업의 경쟁력을 높일 수 있게 농업인들에게 필요한 실용화기술을 개발, 보급해 다 함께 잘 사는 행복한 농촌건설에 앞장서겠다”고 덧붙였다.왕성상 기자 wss4044@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왕성상 기자 wss4044@asiae.co.kr<ⓒ아시아 대표 석간 '아시아경제' (www.newsva.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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