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백우진 기자] 중국 샤오미가 3분기에 세계 스마트폰 시장 3위에 올랐다. 중국 업체 화웨이의 자리를 꿰차고 들어간 것이다. 화웨이는 5위 밖으로 떨어졌다. 삼성전자는 세계 스마트폰 시장 1위를 유지했지만 시장점유율이 32.5%에서 23.8%로 8.7%포인트 밀렸다. 삼성전자는 특히 출하량이 감소했다. 시장조사업체 IDC가 29일(현지시간) 공개한 세계 스마트폰 시장 보고서에 따르면 샤오미는 3분기에 스마트폰 1730대를 출하하며 전년 동기 대비 211% 성장률을 기록했다. 샤오미의 3분기 세계 스마트폰 시장 점유율은 5.3%로 지난해 3분기의 2.1%에 비해 두 배 이상으로 높아졌다.
샤오미 스마트폰.
삼성전자는 세계 시장의 23.8%인 7810만대를 출하하며 세계 1위 스마트폰업체 지위를 유지했다. 하지만 시장점유율은 지난해 32.5%에 비해 8.7%포인트 낮아졌다. 출하량은 지난해 3분기의 8500만대보다 8% 줄었다. 애플은 앞서 3분기에 전년 동기에 비해 16% 많은 3927만대를 출하해 사상최고의 실적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애플 시장점유율은 지난해 3분기 12.9%과 비슷한 12.0%를 기록했다. 레노버는 1690만대를 출하해 4위, LG전자는 1680만대를 출하해 5위에 랭크됐다. 두 회사는 지난해 이후 나란히 4, 5위를 유지하고 있다. 세계 스마트폰 시장 출하량은 3억2760만대로 25% 성장했다. 선진국 시장 대부분이 한자리 증가율을 기록한 반면, 개도국시장은 30% 이상 성장률을 보였다. 백우진 기자 cobalt100@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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