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희준 외교·통일 선임기자]윤병세 외교부 장관은 30일 방한한 에드워드 앤서니 리처드 루이스(50.사진아래) 영국 왕자를 면담하고, 에볼라 확산 대응을 위한 협력을 강화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윤병세 외교부 장관이 30일 에드워드왕자와 악수하고 있다.
영국 여왕 엘리자베스 2세의 세째 아들로 왕위계승 서열 8위인 에드워드 왕자는 현재 영국 왕립 예비함대 제독이다.그는 대우조선해양(DSME)이 수주한 영국 군수지원함 4척을 건조하고 있는 거제도 대우조선해영을 다음달 2일 방문할 예정으로 있다.에드워드 왕자는 22일부터 다음달 2일까지 천안에서 열리는 국제청소년성취포상제 금장총회에 참석하기 위해 29일부터 4박5일 간의 일정으로 방한했다. 그의 한국 방한은 처음이다. 국제청소년성취포상제는 만 14~25세 사이의 청소년들이 다양한 활동을 통해 그들의 잠재력을 개발하고, 자신과 지역 사회, 국가를 변화 시킬 수 있는 역량을 갖도록 하는 국제적 자기 성장 프로그램으로 엘리자베스 2세 여왕 부군인 에딘버러 공작이 1956년 처음 시작했다.금장제는 연령과 활동기간을 고려해 금장, 은장, 동장으로 포상하며 금장 총회는 40여개국의 금장 포상자 100여명이 참석해 인적 네트워크를 구성해 젊은 글로벌 리더로 성장하는 연수기회를 제공한다.윤 장관과 에드워드 왕자는 한국과 영국은 이제 양자협력을 넘어 글로벌 파트너로서 다양한 국제적 도전에 대응하는 데서 협력을 더 강화할 필요성에 공감하고 특히 에볼라 확산 대응 문제에 있어 협력을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윤 장관은 특히 한국에 앞서 보건인력을 파견한 영국과 인력 보호 방안 등에서 협력 강화를 당부했으며 에드워드 왕자는 보건인력 보호를 위해 양국이 협력해 나가자는데 공감을 표시했다.영국 왕실은 예비함대 병원수송선을 지난 17일 에볼라가 발생한 시에라리온에 배치하고 4억8000만달러를 지원했으며 군병력 40명과 보건 인력 10명을 파견한 데 이어 추가 파견을 추진 중이다.박희준 외교·통일 선임기자 jacklondon@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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