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주차 3만4719->2주차 4만8217->3주차 7만624->4주차 7만6447[아시아경제 최동현 기자] 단말기유통구조개선법(단통법)이 시행된 첫달, 이통 3사의 번호이동 가입자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통 3사가 공시 지원금을 인상하고, 각종 요금제 서비스 경쟁을 시작하면서 소비자들이 이에 반응한 것으로 풀이된다.29일 업계에 따르면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 등 이통 3사의 번호이동 가입자는 단통법 시행 1주차(1~7일) 3만4719건, 2주차(8~14일) 4만8217건, 3주차(15~21일) 7만624건, 4주차(22~28일) 7만6447건으로 집계됐다. 2~4주차는 1주차 대비 각각 38.9%, 103.4%, 120.2% 증가하는 등 증가폭도 커지고 있다. 번호이동 시장이 살아나고 있는 이유는 최근 갤럭시노트4와 아이폰6 등 신형 스마트폰 제품이 잇따라 출시되고 있고, 이통사들이 이와 관련한 각종 요금제 서비스를 출시하면서 소비자들이 시장에 반응한 것으로 보인다. 또한, 단통법 시행 초기에는 시장 상황을 지켜보며 지갑을 닫던 소비자들이 적응기간을 거치며 서서히 구매를 시도하고 있다고 평가하는 시각도 있다. 이와 관련해 한 이통사 관계자는 "시행 1개월째를 맞아 소비자들이 단통법에 적응해감견서 법의 취지와 목적에 어울리는 효과가 나타나고 있다"며 "앞으로도 통신사들은 상품·서비스 경쟁을 통해 이용자 후생을 높일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최동현 기자 nell@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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