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달 3일 네팔 다막 난민촌 방문
[아시아경제 박희준 외교·통일 선임기자]유엔난민기구 한국대표부 명예사절 배우 정우성이 한국을 대표해 난민과의 따뜻한 교류에 나선다. 정우성은 지난 5월 유엔난민기구 한국대표부의 첫 연예인 명예사절로 임명됐다.유엔난민기구 한국대표부에 따르면, 정우성은 다음달 3일 한국대표부의 더크 헤베커 대표, 사진작가 조세현 등과 함께 네팔 다막 (Damak) 지역에 위치한 난민촌과 수도 카트만두 (Kathmandu)의 난민가정 등을 방문할 예정이다. 한국대표부 파견팀은 동네팔 다막에 있는 난민촌을 방문하여 부탄출신 난민들의 생활을 살펴보고 이들의 이야기를 들을 계획이다. 또 수도 카트만두에 살고 있는 도심 난민의 집을 직접 방문하여 난민촌 밖의 삶에 대한 이야기도 듣는다. 네팔 지역 난민과 정우성 명예사절의 만남은 조세현 작가의 카메라에 담겨 내년 6월 예정된 세계 난민의 날 기념 사진전과 유엔난민기구의 다양한 홍보와 모금 활동에 쓰인다. 임명 후 첫 난민촌 방문에 대해 명예사절 정우성은 "사진과 영상을 통해 간접으로 보아왔던 난민촌을 직접 방문하게 돼 설렘과 두려움이 앞선다"면서 "있는 그대로 보고, 듣고, 느끼고, 체감한 후 더 많은 분들에게 제대로 전하는 게 가장 중요한 의무인 것 같다. 현장방문을 통해 많은 것을 배우고 느끼고 돌아오겠다"고 말했다고 유엔난민기구는 전했다. 더크 헤베커 대표는 "네팔은 많은 난민을 보호하고 있는 유엔난민기구의 중요한 활동국 중 하나로, 명예사절이 많은 것을 경험할 수 있을 것"이라면서 "이번 방문을 통해 명예사절이 난민의 어려움에 대해 더 깊은 이해를 하게 되길 바라고, 네팔 지역 유엔난민기구의 활동이 더 많은 사람들에게 알려지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재능기부형태로 이번 난민촌 방문에 동행하는 조세현은 "정우성 명예사절과 함께하는 난민촌 방문을 통하여 더 많은 한국인들이 난민들에 대한 따뜻한 관심을 가지는 계기를 만들었으면 좋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네팔은 부탄, 티베트, 파키스탄, 미얀마 그리고 소말리아 출신의 난민 등 보호대상자를 4만명 이상 보호하고 있으며, 유엔난민기구의 아시아 지역내 주요 활동 국 중 하나로 유엔난민기구는 카트만두 국가사무소와 다막 지역사무소, 난민촌을 운영하고 있다. 박희준 외교·통일 선임기자 jacklondon@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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