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워홈·종가집, 나트륨 함량 줄이고 아삭한 맛 늘려[아시아경제 이광호 기자]식음료 산업에서 '웰빙'이 대세가 된 지는 이미 오래다. 최근엔 단순히 건강한 식재료를 강조하는 웰빙을 넘어 건강에 직접 도움이 되는 '힐링식(食)'으로 소비자의 눈이 높아지고 있다. 이에 식품업계도 저염, 저당 등 소비자의 건강에 직접적으로 도움이 될 수 있는 제품을 개발하기 위해 힘을 기울이고 있다.28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종합요리식품기업 아워홈은 나트륨 과다 섭취 주범으로 지목된 김치의 나트륨 함량을 절반으로 줄인 '저염김치'를 시중에 판매 중이다. 나트륨 저감공법을 적용한 아워홈 '손수담은 아삭김치'의 나트륨 함량은 100g당 374㎎에 불과해 시중제품 보다 50% 이상 낮다.아워홈은 이에 앞서 설탕을 대신하는 청정 감초로 제조한 '아워홈 감초김치'를 선보여 설탕을 뺀 건강 김치를 선보였다. 설탕의 최대 50배까지 단맛을 내면서도 천연의 건강함을 갖춘 한약재의 필수품 감초로 자연 그대로의 감칠맛은 살리면서 무설탕의 차별성을 강조한 것이다.또한 밀가루를 대신해 쌀로 면을 뽑은 파스타, 우동, 잔치국수, 비빔면 등의 제품도 선보여 밀가루에 거부감을 갖고 있는 소비자의 선택권을 넓히기도 했다.아울러 식자재 시장에선 염도와 당도는 낮추고 합성첨가물은 없앤 브랜드 '행복한맛남 케어플러스'를 공급 중이다.케어플러스는 나트륨과 당을 25% 이상 감소시키고 합성착색료, 합성착향료, 합성감미료, 합성보존료, 합성산화방지제 등 합성첨가물은 배제한 제품이다. 각종 드레싱과 소스류, 소고기, 돼지고기, 닭고기 등을 활용한 볶음류와 찜류 등을 제품으로 선보이고 있으며 이를 확대할 계획이다. 아워홈이 운영하는 전국 800여 급식장에선 'h-plus'라는 건강프로그램을 도입, 열량과 나트륨 등을 낮춘 식단을 제공하고 있다.이 프로그램은 한국인 영양권장량을 지키기 위해 한끼 800㎉ 이하의 식단을 구성하고 선진국 1일 야채권장량인 350g을 기준으로 한끼 120g 이상의 야채를 제공한다. 대상FNF 종가집은 나트륨 함량을 50%로 줄인 '매일매일 건강한 김치'를 선보였다. 3년간의 연구 끝에 선보인 매일매일 건강한 김치는 종가집이 개발한 LS공법으로 제조돼 김치의 나트륨 함량을 줄이면서도 김치의 아삭함은 살린 것이 특징이다. LS공법이란 나트륨 함량은 낮추고 김치가 발효되는데 필요한 정도의 염분만 남겨 배추는 아삭하게 절이는 공법이다. 김치의 염도를 낮추기 위해 종가집만의 'Low sodium 절임 공법'을 설계해 기존 절임 염수 보다 45%를 낮춘 염수를 사용했다. 또 줄기와 잎의 염도 편차 최소화를 위해 탈염 공법을 적용했으며 시간이 지나도 아삭하고 시원한 종가집 김치 고유의 맛이 오래 유지되도록 종가집만의 특허 받은 유산균 및 유산균 소재를 사용했다. 한국야쿠르트 역시 '당 줄이기 캠페인'을 통해 보다 건강한 발효유 제품을 선보이며 고객의 건강한 습관을 만들어 나가고 있다. 한국야쿠르트가 새롭게 선보인 '내추럴디저트 세븐'은 기존제품 대비 25%까지 당 함량을 낮춘 제품이다. 이 제품은 '허니 플레인'과 '제주 한라봉' 2종으로 구성돼 있으며 설탕을 넣지 않고 제철과일과 천연감미료로 자연의 맛을 선사한다. 이광호 기자 kwang@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산업부 이광호 기자 kwang@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