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기아차, 다운사이징 1.0ℓ급 터보엔진 공개

[아시아경제 최대열 기자]현대기아자동차가 1.0ℓ급 3기통 카파 터보 가솔린직분사(GDI) 엔진을 28일 공개했다. 이날부터 이틀간 경기도 화성 롤링힐스에서 열린 2014 현대기아 국제파워트레인 컨퍼런스에서 이 회사는 경제성과 친환경성, 고성능을 두루 갖췄다며 이 엔진을 소개했다.회사에 따르면 카파 터보 GDI엔진은 동력성능을 높여주는 터보기술과 연비향상ㆍ배출가스 저감효과가 있는 직분사 기술이 어우러진 다운사이징(배기량을 낮추면서도 비슷한 성능을 낼 수 있도록 하는 기술) 엔진으로 1.2~1.6ℓ 자연흡기엔진을 대체하며 저중속ㆍ중고부하 등 실제 많이 쓰는 운전영역에서 연비가 개선된 게 특징이다.고전압 단독 구동 전동식 오일펌프를 적용한 모터 일체형 전륜 구동 6속 하이브리드 자동변속기도 이번 행사기간 전시됐다. 이 변속기는 기계식 오일펌프를 없애고 고전압 전동식 오일펌프 제어를 최적화해 연비를 개선하고 변속감을 부드럽게 했다고 한다. 이밖에 1.6ℓ급 감마터보 GDI, 유로6를 충족하는 R 2.2 디젤엔진, 7속 DCT 등 엔진ㆍ변속기 전시물 7종과 쏘나타 하이브리드 시스템, 제네시스ㆍ쏘렌토 등 완성차 7대를 행사장 한켠에 전시했다. 이번 컨퍼런스는 전 세계적으로 강화되고 있는 친환경정책에 대응해 차세대 파워트레인 개발방향을 논의하고 기술을 공유하기 위해 마련됐다.보쉬ㆍ콘티넨탈 등 글로벌 업체와 국내외 학계, 유관학회 및 연구소 등에서 1100여명이 참가해 주제발표 세미나 등을 했다. 회사 측은 "연구개발 경쟁력을 강화하고 고성능, 친환경성을 갖춘 혁신적 파워트레인을 개발해 글로벌 기술 경쟁을 주도하겠다"고 전했다.최대열 기자 dychoi@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산업부 최대열 기자 dychoi@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지합니다.

오늘의 주요 뉴스

헤드라인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