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다직박구리(자료:환경부)
[아시아경제 오현길 기자] 전라남도 흑산도에서 날려보낸 바다직박구리가 1100km 떨어진 대만에서 발견됐다.28일 국립공원관리공단은 연구용 가락지를 부착한 바다직박구리를 지난 8월27일 흑산도에서 날려, 33일만인 9월30일 대만 신베이에서 발견됐다고 밝혔다.딱새과 바다직박구리는 크기는 25cm내외로 유럽 남부에서 일본에 이르는 유라시아대륙 전역에서 서식하며 겨울에는 아프리카, 아라비아반도, 인도, 동남아시아에서 월동한다. 국내는 바닷가와 인접한 지역에서 서식하는 흔한 텃새로 알려져 있다.이번 조사로 바닷가 인근에서 서식하는 흔한 텃새로 알려졌던 바다직박구리가 일부 국제적으로 이동을 한다는 것이 확인됐다. 가을에 대만으로 이동하는 바다직박구리가 여름에 우리나라에서 번식하고 대만이나 동남아시아 지역에서 월동하는 것으로 추정된다.오현길 기자 ohk0414@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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