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 온실가스 감축·기후변화대책 추진 ‘박차’

'2014년 하반기 기후변화대책위원회 회의 개최, 추진상황 이행 등 점검'

[아시아경제 노해섭 기자]광주광역시(시장 윤장현)는 24일 시청 3층 소회의실에서 환경전문가, 교수, 공무원 등 위원 17명이 참석한 가운데 기후변화대책위원회 회의를 열고 2014년 기후변화대응 종합계획 추진 상황을 점검했다.이날 회의에서 시는 2014년 온실가스 감축목표 62만5000톤 대비 상반기 35만5000톤, 하반기 33만톤을 포함해 총 68만5000톤의 감축·상쇄 효과로 당초 목표보다 초과 달성(109.6%)이 전망된다고 밝혔다. 온실가스 주요 감축사업은 ▲탄소은행제 운영 ▲집단에너지 공급사업 ▲친환경 LED교체사업 ▲환경 친화적 자동차 보급 및 대기오염 저감사업 등이다. 온실가스 주요 상쇄사업은 ▲신재생에너지 보급사업 ▲유기성 폐기물 바이오가스화 시설사업 ▲하수처리장 소화조 메탄가스 에너지원 사용 ▲가용폐기물 전량 에너지 자원화 사업 등이다.기후변화대응 종합계획에 따른 이행과제는 온실가스 감축 41개 사업, 온실가스 상쇄 28개 사업, 기후변화 적응 6개 사업, 녹색생활 실천 10개 사업 총 85개 사업에 대해 추진상황을 보고하고, 미비점 등을 보완하기 위한 토의 등 이행사항도 심도 있게 논의했다.이번 회의에 참석한 위원들은 “광주시 기후변화 대응정책의 비전인 ‘저탄소 선도도시 조성’을 통한 2050년 탄소중립도시 광주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서는 기후변화 대응정책에 대한 신규 사업의 적극 발굴과 행정기관, 기업체, 연구기관, 학교, 시민단체 등 광주공동체의 적극적인 관심과 부단한 노력이 필요하다는 점을 인식하는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박기완 시 기후변화대응과장은 “앞으로 가연성 폐기물 연료화(SRF)사업, 친환경 에너지타운 조성사업, 신재생에너지 복합단지 조성사업 등 신재생 에너지산업 기반이 육성되면 온실가스 상쇄효과의 비약적 증가로 ‘2050년 탄소중립도시 광주 실현’이 순조롭게 이행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앞으로, 시는 푸른도시·건강한 공기를 위한 기후행동계획을 포함한 제2차 기후변화대응 종합계획을 수립하면서 온실가스 감축 신규 사업도 적극 발굴하고, 기후변화대책위원회에서 이행과제에 대한 추진상황도 함께 점검할 계획이다. 한편, 광주시는 광역자치단체로는 처음으로 전국 최고의 권위를 자랑하는 기후변화센터(CCC)로부터 지난 20일 ‘제4회 기후변화 그랜드 리더스 어워드’를 수상하고, 한국생산성본부(KPC)로부터 기후변화대응 선도 지자체 수상기관으로 선정돼 오는 11월4일 수상하게 된다.또한, 녹색생활 시민실천운동인 ‘탄소은행제’가 중국 광저우 국제도시 창신상(혁신상)에 도전해 세계 57개 국가 177개 도시에서 제출한 259개 과제 중 한국에서는 유일하게 15개 도시에 입선돼 최종 선정을 앞두고 있다. 노해섭 기자 nogary@<ⓒ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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