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라시아 이니셔티브 위한 한러 물류협력 포럼

[아시아경제 조슬기나 기자]해양수산부(장관 이주영)는 ‘유라시아 이니셔티브’의 핵심 과제인 유라시아 복합물류네트워크 구축을 위해 27일 서울 롯데호텔에서 200여 명의 한국, 러시아 물류전문가들이 극동러시아 중심의 물류협력 강화 방안을 논의하는 ‘제1회 한러 물류협력 포럼’을 개최한다고 26일 밝혔다.물류 분야에서 유라시아 네트워크와 협력을 강화하는 것은 유라시아를 하나의 대륙으로 연결하는 구상으로 지난해 정부에서 발표한 유라시아 3대 이니셔티브(하나의 대륙, 창조의 대륙, 평화의 대륙)의 핵심내용 중 하나다. 이번 포럼은 유라시아 중 특히 동북아에서 신흥 물류시장으로 성장할 가능성이 큰 극동 러시아 지역과 물류협력을 강화하는데 초점을 맞췄다. 극동러시아 비즈니스 환경과 전망, 물류·인프라 프로젝트, 신규 사업진출 전략 등 3개의 세부주제로 진행되며, 러시아 하원 교통상임위, 극동개발부, SUMMA 그룹 등의 주요 인사와 러시아 진출에 관심 있는 한국 물류기업들이 대거 참석할 예정이다. 이번 포럼은 작년 박근혜 대통령의 ‘유라시아 이니셔티브’ 선언 이후 ‘극동러시아’와 ‘물류’라는 두 가지 핵심어를 가지고 주최하는 첫 번째 행사다.특히 극동러시아가 유라시아 대륙을 횡단하는 시베리아 철도의 시·종착지이자 거대 경제시장인 중국 동북3성을 배후에 두고 있어 아시아·태평양의 교통물류 관문이 될 가능성이 높은 지역이라는 점을 고려하면 포럼의 의의는 더욱 큰 것으로 평가된다.전기정 해양수산부 해운물류국장은 “이번 ‘한?러 물류협력 포럼’을 통해 한·러 정부와 관련 기업들이 서로 정보를 교환하는 소통의 장이 마련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향후에도 여러 제반 여건 등을 고려해 러시아와 협력이 필요한 사항을 지속적으로 논의하고 우리 물류기업의 극동 러시아 진출을 지원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세종=조슬기나 기자 seul@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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