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미주 기자]동부제철이 채권단과의 경영정상화 계획 이행약정(MOU) 체결 소식에 급등하고 있다.23일 오전 10시44분 현재 동부제철은 전일보다 150원(8.04%) 오른 2015원에 거래되고 있다. 동부건설과 동부CNI는 가격제한폭까지 올랐다.이날 산업은행은 전날 동부제철과 경영정상화 계획 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경영정상화 방안에는 ▲대주주 100대1, 일반주주 4대1의 차등 무상감자 ▲채권단 530억원 출자전환 ▲신규자금 6000억원 지원 ▲기존 담보채권 연 3%, 무담보채권 연 1% 금리인하 등의 내용이 포함됐다. 이에 따라 김준기 회장은 동부제철의 경영일선에서 물러나게 된다. 채권단은 김준기 회장에 대한 우선매수청구권과 관련해서는 회사 및 대주주가 경영정상화에 성실히 기여할 경우 채권단 회의를 통해 줄 수 있도록 했다.약정 체결에 따라 채권단은 오는 24일 신규지원 자금 중 일부를 지원하기로 했다. 자금관리단, 경영평가위원회, 경영진추천위원회 등도 운용한다. 만성 적자 상태인 당진 열연 전기로 공장은 정상화계획에 따라 가동이 중단될 전망이다. 박미주 기자 beyond@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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