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오종탁 기자] 코스피가 개인과 외국인의 순매도 공세 속에 약보합세를 보이고 있다. 23일 코스피는 오전 9시58분 현재 전날보다 1.49포인트(0.08%) 내린 1935.48을 기록하는 중이다. 이날 지수는 1932.43에서 시작해 잠시 1940선을 회복했지만 시간이 지나며 낙폭을 키우는 모습이다. 대외 돌발 변수가 지수 하락에 한몫을 담당했다는 풀이다. 전날 뉴욕증시는 국제유가 하락과 캐나다 총격 사건 등으로 내렸다.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209억원, 38억원을 순매도하며 지수 하락을 부추기고 있다. 기관은 홀로 278억원을 순매수했다.업종별로는 화학(1.86%), 의약품(1.17%), 운송장비(0.79%) 등이 오름세다. 은행(-2.16%), 전기가스업(-1.54%), 증권(-0.42%) 등은 하향 곡선을 그리고 있다.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에선 현대차(1.86%), SK하이닉스(0.32%), 현대모비스(2.84%) 등이 상승세를 탔다. 삼성전자(-0.91%), 한국전력(-1.67%), 신한지주(-0.81%) 등은 내림세다. 현대차는 전날 3.29% 하락하며 지수 상승폭을 제한했지만 이날 반등에 성공했다. 김성환 부국증권 연구원은 "자동차 관련 업종에 대한 낮아진 실적 컨센서스와 개별 이슈로 인한 불안감이 반영됐지만 주가 조정이 다소 과했다는 점과 우호적인 환율 흐름, 신차 출시효과를 우선적으로 고려할 때"라고 분석했다.이 시각 현재 상한가 3개 종목을 비롯해 584개 종목이 오르고 있다. 하한가 3개 포함 332개 종목은 약세다. 91개 종목은 보합권이다. 오종탁 기자 tak@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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