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정준영 기자] 현대증권은 23일 LG디스플레이에 대해 초과 수요에 힘입은 실적 연착륙을 전망하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4만3000원을 유지했다. LG디스플레이는 연결기준 3분기 잠정 영업이익이 전년동기 대비 21.8% 증가한 4741억원이라고 전날 공시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0.5% 감소한 6조5469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 김동원 현대증권 연구원은 “대형 TV패널 출하증가로 평균판매단가(ASP)가 전분기대비 7% 상승한 덕분에 시장 컨센서스(4524억원)을 웃도는 실적을 거뒀다”고 분석했다. 현대증권은 LG디스플레이의 4분기 영업이익이 전년대비 136% 증가한 6054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추정했다. 추정 연간 영업이익 1조3000억원의 81% 수준인 1조1000억원을 하반기에 달성하리라는 것. 김 연구원은 “55인치 이상 대형 UHD TV패널과 27인치 이상 대형 IPS 모니터 패널 출하 증가 지속과 애플 신제품 패널 본격 생산으로 모바일 부문 면적 출하증가와 가격상승이 동시에 나타나며 날 것으로 기대된다”고 설명했다.현대증권은 타이트한 패널 수급이 LG디스플레이의 내년 실적 연착륙을 가능케할 것으로 내다봤다. 김 연구원은 “TV·모니터·모바일 제품의 대면적화 속도가 예상을 웃도는 상태에서 글로벌 TV 패널재고도 정상 수준을 기록하고 있으며, 올 4분기부터 LCD라인의 옥사이드 전환투자 시작으로 기존 LCD라인의 공급능력 축소가 전망돼 공급이 수요를 쫓아가지 못하는 현상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정준영 기자 foxfury@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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