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지연진 기자]미국의 지난달 소비자물가가 제자리를 맴돌았다. 에너지 가격이 하락세를 보이면서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의 목표 물가를 밑돌았다는 분석이다. 22일(현지시간)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미국 노동부가 이날 발표한 미국의 9월 소비자물가상승율(CPI)은 0.1% 올랐다. 전달 0.2% 떨어진 이후 소폭 오른 것으로 시장 전망치에 부합한다. 변동성이 큰 식품과 에너지를 제외한 근원물가도 0.1% 오르는데 그쳤다. 글로벌 경제 성장 둔화와 에너지와 원자재 가격 하락이 전반적인 물가 상승을 제한한 것으로 분석됐다. 연준이 초저금리를 내년까지 유지하는데 한 몫을 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일각에서는 에너지 가격 하락으로 소비 자신감을 키우고 구매력을 늘리는데 기여할 것이라는 전망도 있다. 피츠버그의 PNC 파이낸셜서비스그룹의 이코노미스트인 거스 파우처는 "경제의 압력이 거의 없다"면서 "일반적으로 소비에 긍정적인 여향을 줄 것"이라고 말했다. 지연진 기자 gyj@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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