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뉴엘, 로봇청소기·홈시어터PC 잘 만들던 기업이…'창업자마저 퇴사'

모뉴엘의 대표 상품인 로봇청소기 클링클링 [사진=모뉴엘 제공]

모뉴엘, 로봇청소기·홈시어터PC 잘 만들던 기업이…"창업자마저 퇴사"[아시아경제 온라인이슈팀] 빌 게이츠 마이크로소프트(MS) 창업자가 2007년 세계가전전시회(CES)에서 국내 '혁신기업'으로 인정했던 종합가전기업 모뉴엘이 법정관리를 신청했다.22일 모뉴엘 내부 사정에 정통한 관계자에 따르면 원 전 부사장은 지난 7월 인사 관련 문제로 박 대표와 마찰을 빚다 최근 퇴사했다. 이 관계자는 "지난 7월 전 계열사 인사에서 원 전 부사장이 밀려났으며 이에 대한 불만으로 마찰을 빚다 퇴사했다"고 말했다. 금융권에 따르면 모뉴엘은 지난 20일 농협 등 채권은행에 갚아야 할 수출채권을 갚지 못해 법정관리를 신청했다. KDB산업은행 등 일부 채권은행은 보유한 모뉴엘 채권을 만기 전 일시 회수하는 '기한이익상실' 처리했다. 모뉴엘의 금융권 여신 규모는 약 5000억원이다.국내에서 로봇청소기 '클링클링'으로, 해외에서는 홈시어터 PC로 유명한 모뉴엘은 지난해 연매출 1조원을 돌파하며 '1조 클럽'에 가입했다. 모뉴엘은 수출 비중이 80%에 달하는 강소기업으로 2007년 CES에서 기조연설을 맡았던 빌 게이츠가 "한국의 모뉴엘을 주목하라"고 말하며 널리 알려졌다.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모뉴엘, 충격이다" "모뉴엘, 로봇청소기 잘 나가는 그 기업 아닌가" "모뉴엘, 이 기업이 망할 줄이야" "모뉴엘, 진짜 안타깝다" "모뉴엘, 창업자 퇴사라니 생명 끝인가" 등의 반응을 보였다.온라인이슈팀 issue@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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