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재연 기자]서울시가 초미세먼지및 질소산화물 발생을 줄이기 위해 오래된 건설장비의 엔진을 무상으로 교체해주기로 했다. 시는 2004년 이전 출시된 굴삭기 35대, 지게차 110대 등 총 145대의 건설기계 엔진을 교체한다고 15일 밝혔다. 현재 시 등록 건설기계 4만6000대 중 56%가 10년 이상 된 구형 엔진이다. 건설기계는 시 전체 등록차량의 1.6%에 불과하지만 대기 오염물질(NOx)배출량의 약 17%에 달하는 높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상황이다. 시는 신형 엔진 교체를 통해 질소 산화물 등 오염물질이 줄어들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환경부에 따르면 건설기계 노후 엔진을 신형엔진으로 교체만으로도 기존 발생 질소 산화물(NOx)의 약 65%가 줄어드는 것으로 나타났다. 시는 삼원촉매장치 교체, PM-NOx 동시저감장치 부착, 건설기계 엔진교체 등의 시범사업을 통해 참여차량의 운행과정에서 생기는 기술적 문제점 파악, 연료 절감효과 등 비용편익 분석, 대기질 개선 효과 등을 분석하고, 도출된 문제점에 대한 검증을 강화해 서울시 초미세먼지 20% 줄이기 대기개선대책 추진에 반영할 계획이다.이번 접수 대상인 2004년말까지 출시된 건설기계(굴삭기, 지게차)를 보유한 기관이나 개인은 서울시 공고문 참조 또는 서울시 친환경교통과(02-2133-3651, 김명기 주무관)로 문의하면 교체 대상를 확인할 수 있으며, 교체대상으로 선정되면 개인부담금 없이 신형엔진으로 교체할 수 있다.접수는 10월 16일부터 31일까지 가능하며, 신청기간 중 접수량이 교체대수에 미달하면 예산범위 내 추가 모집해 선착순 마감한다. 김재연 기자 ukebida@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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