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국감]고속도로 적재 불량 차량…하루 '220대' 운행 중

[아시아경제 전슬기 기자]짐을 싣고 덮개를 안씌웠거나 묶지 않고 고속도로를 달리는 적재 불량 차량이 하루에 약 220대인 것으로 조사됐다.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새누리당 간사인 김성태 의원이 8일 한국도로공사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 2011년부터 2013년까지 적재 불량 차량의 단속 건수는 약 2만 건으로 증가 했지만, 이로 인해 발생하는 낙하물 교통사고는 33건에서 64건으로 두배 이상 증가한 것으로 확인됐다. 적재 불량 차량들의 증가로 '날벼락 사고'에 대한 불안감도 커지고 있다. 현행 도로교통법상 적재불량에 대해서는 과태료 규정이 없기 때문에 납부대상자가 고의로 납부를 회피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적재 불량 차량에 대한 단속이 유명무실한 범칙금으로 전락할 우려가 있는 것이다. 김 의원은 “10월 2일 적재불량에 대한 사안에 과태료를 부과하는 법안을 발의 했다"며 "도로공사 측에서도 적극적으로 단속의 실효성을 높이고 이러한 악습을 뿌리 뽑기 위한 대책이나 계획을 강구하여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전슬기 기자 sgjun@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정치경제부 전슬기 기자 sgjun@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지합니다.

오늘의 주요 뉴스

헤드라인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