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국감]기밀 산더미 軍컴퓨터에 '바이러스 침입'

[아시아경제 양낙규 기자]군내 기밀문서를 보관하고 있는 '국방망'과 '전장망'이 컴퓨터 바이러스 침입에 취약한 것으로 전해졌다. '국방망'과 '전장망'은 우리 군의 핵심 네트워크다. 8일 국회 국방위원회 소속 새정치민주연합 안규백 의원실이 국군사이버사령부에 제출받은 '군내 바이러스 침입현황' 자료에 따르면 최근 19개월간 전장망과 국방망에 총 3만1840건의 바이러스 침입이 발생했다. 군 당국은 인터넷망과는 분리된 내부망인 국방망과 전장망을 운용하고 있다. 국방부는 그동안 국방망과 전장망은 인터넷망과 물리적으로 분리해 운영하기 때문에 외부로부터의 침입을 원천차단하고 있다고 주장해왔다. 그러나 2013년부터 올해 7월까지 19개월간 전장망에서 776건, 국방망에서 3만1064건의 바이러스 침입이 있었다. 안 의원은 "빈틈이 없다던 국방부의 주장과 달리 국방망과 전장망이 (국방부) 인터넷망(1만587건)의 3배 이상 많은 바이러스 침입이 있었다"며 "국방망과 전장망은 국가안보와 작전운영을 위한 우리 군의 핵심 네트워크로 바이러스가 있어서는 안된다"고 주장했다.양낙규 기자 if@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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