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유수경 기자]'해적'의 주연배우 김남길이 할리우드 배우 조니뎁과의 비교에 쑥스러운 마음을 드러냈다.김남길은 3일 오후 부산시 중구 메가박스 부산극장에서 열린 영화 '해적' GV(관객과의 대화)에 참석해 "조니뎁과 비교되는 것은 영광"이라며 웃어보였다.이날 김남길은 "아무래도 해양 블록버스터 장르가 같다보니 '캐리비안의 해적'을 생각하지 않을 수가 없었다"며 "감독님이 처음부터 '조니뎁은 잊어라'고 주문했다"고 당시를 회상했다.그는 "영화가 정서적인 부분에서 차이가 있다. 한국이나 아시아 분들에게 어필할 수 있게 의협심 등을 가미해 다른 캐릭터를 창조하려고 했다"고 설명했다.김남길은 또 "조니뎁과 비교되는 거 자체가 영광이긴 하다. 개인적으로 좋아한다"고 덧붙였다.한편 '해적'은 조선 건국 보름 전 고래의 습격으로 사라진 국새를 찾기 위해 나선 해적과 산적 그리고 건국세력들의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김남길과 손예진을 비롯해 이경영, 유해진, 조달환, 신정근, 박철민 등이 출연했다. 누적관객수 861만 5819명을 기록 중이다.유수경 기자 uu84@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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