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후설계 '찾아가는 강연' 인기

생명보험사회공헌위 무료행사, 은퇴준비자들에 인기

[아시아경제 김대섭 기자] 생명보험사회공헌위원회의 '찾아가는 노후설계 강연'이 은퇴준비자들에게 큰 인기를 끌고 있다. 노후준비의 중요성은 인식하고 있지만 구체적인 방법에 대한 지식이 부족한 사람들에게 행복한 노후인생을 설계할 수 있도록 바람직한 방향을 제시해주고 있기 때문이다.29일 금융권에 따르면 지난해 생명보험사회공헌위원회가 보건복지부, 한국능률협회와 협력해 처음 선보인 찾아가는 노후설계 강연은 올해 교육인원을 1만명으로 확대했다. 참가자들의 호응이 높아지면서 지난해 참여인원 6887명 보다 크게 늘린 것이다.생보협회 관계자는 "이 강연은 노후준비에 관심이 있는 일반기업 및 단체 등의 임직원들에게 인기가 높다"며 "노후준비는 젊을 때 미리 준비해야 하는 필요성을 알리는데도 힘쓰고 있다"라고 말했다.평균수명의 증가로 80세를 넘어 100세까지 건강하고 활기찬 생활을 영위하기 위해 노후준비의 필요성이 커지고 있다. 우리나라는 2011년 고령화사회에 진입했다. 2026년 초고령사회에 도달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베이비부머세대(1955년~63년 출생)의 은퇴가 본격화되면서 노후준비에 대한 사회적 관심도 더 커졌다. 그러나 베이비부머세대 당사자들은 부모 및 자녀 부양, 주택 마련 등으로 노후준비가 매우 미흡하다. 국민연금, 개인연금, 퇴직연금 도입 등으로 노후소득보장체계가 마련돼 있지만 실질적 보장수준은 선진국에 비해 열악하다. 찾아가는 노후설계 강연은 보건복지부, 한국능률협회와 협력 관계를 맺고 각 금융 관련 은퇴전문가를 강사로 초빙해 전국의 기업체 및 단체를 찾아다니며 무료로 실시하고 있다. 자산관리, 건강관리, 연금 및 여가생활 관련 노후설계 등 다양한 내용을 소개한다. 올 상반기 찾아가는 노후설계 강연에 참여한 성남도시개발공사의 이 모씨는 "퇴직을 5년 정도 앞둔 퇴직예정자 50명을 대상으로 교육이 진행됐는데 내부적으로 만족도 조사를 실시한 결과 85% 이상이 교육에 만족한다고 답했다"며 "퇴직 이후의 삶에 대한 새로운 관점을 갖게 됐고 막연하지 않은 구체적인 준비를 해야겠다는 생각을 하게 된 계기가 된 교육이었다"고 말했다. 올해 찾아가는 노후설계 강연은 12월 말까지 계속된다. 내년에도 강연을 계속 진행할 예정이다. 자세한 내용은 생명보험사회공헌위원회 노후준비 교육홍보 홈페이지(senior.liscc.or.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김대섭 기자 joas11@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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