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북구, 사회적경제 메가톤급 잔치 ‘가치세움(SE:UM)’ 개최

10월1일 구청 앞 바람바당·잔디마당에서 국내 내로라하는 사회적기업·마을기업·협동조합 등 70여개 기업 참가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성북구(구청장 김영배)가 10월 1일 성북구청 앞 바람마당과 잔디마당에서 사회적경제 분야의 메가톤급 잔치 ‘2014 성북구 사회적경제 한마당, 가치세움(SE:UM)’을 벌인다. 국내의 내로라하는 사회적기업, 마을기업, 협동조합, 자활기업 등 사회적경제기업 및 지방정부협의회 및 동북4구를 포함하는 70개 내외 기업이 총 출동하고 사회적경제 분야의 창업, 취업을 준비하는 인재들도 대거 참여한다. 오전 10시에 진행될 개막식에도 김영배 성북구청장을 비롯한 국회의원, 구의회의장, 시·구의원, 사회적기업대표, 지역복지협의체 소속 기관장 등 300여명이 참석한다.'가치세움(SE:UM)'은 'Social Economy'와 새싹이 움튼다는 '움(UM)'을 본 따 만든 것으로 협력과 호혜 정신을 바탕으로 사회적경제 가치를 공유하고 성북구 사회적경제 생태 환경을 더욱 활성화 시키자는 취지로 2011년 처음 마련돼 불과 3년 만에 성북구라는 지역을 넘어 국내의 사회적경제 조직의 정례화된 축제로 자리매김하게 됐다.

성북구 사회적경제 박람회

다양한 주체들이 참여하는 만큼 홍보마당, 전시마당, 경제마당, 체험마당, 문화마당, 상담마당(구인·구직채용관), 먹거리마당으로 세분화 했다. 성북천 일원에 펼쳐질 홍보마당에서는 사회적경제에 관한 일반 현황과 참가업체 소개, 사회적경제 기업과 관련한 상담을 진행한다. 경제마당에서는 사회적기업, 마을기업, 자활기업, 협동조합, 도시농부, 친환경먹거리, 생활협동조합, 비영리 민간단체 등이 생산하는 제품을 전시·판매, 지역 복지관을 중심으로 나눔장터를 운영할 예정이다. 또 체험마당에서는 천연손수건, 앞치마, 향초 만들기와 미술창작체험 공간인 아트버스 등 20여 가지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 유·초·중·고생들도 가치 나눔과 윤리적 소비를 몸소 경험할 수 있는 뜻 깊은 기회를 마련했다. 상담마당에서는 구인·구직 채용관을 운영해 지역 일자리 창출에 기여할 수 있도록 하고 지역내 사회적경제기업인 성북슬로비, 웰빙수라간, 온바로 등이 도시락 및 분식, 음료 등을 판매하는 먹거리마당도 운영할 예정이다. 성북구는 이날 행사가 일반 주민과 함께 공감하고 즐길 수 있는 축제가 될 수 있도록 성북천 메인무대를 중심으로 지역주민과 문화·예술관련 사회적경제기업의 다양한 문화공연도 마련했다.브라스통의 브라스 앙상블을 개막공연을 시작으로 '대지를 위한 바느질' 에코웨딩 패션쇼, 문화예술분야 사회적기업 극단 ‘날으는 자동차’ 어린이 창작뮤지컬, 어린이 방송댄스, 국민대 응원단 용두리 응원제, 뉴시니어라이프 시니어 패션쇼 등이 진행될 예정이다. 인기개그맨 박휘순이 사회를 맡아 분위기를 더욱 고조시킬 예정이다. 한마당 대미를 장식할 가을음악회에서는 서경대 뮤직소사이어티 앙상블팀의 현악&관악&트럼펫공연 및 성북구립실버합창단, 성북주니어합창단, 성북청소년오케스트라의 공연 등이 펼쳐진다. ‘2014 성북구 사회적경제 한마당 '가치세움(SE:UM)’ 중요한 프로그램 중 하나로 꼽히는 ‘임팩트투자 콘테스트’는 오후 3시부터 4시30분까지 구청 4층 성북아트홀에서 진행된다. 사회적경제 기업가들이 기업, 단체, 행정기관 등을 대상으로 소셜비즈니스와 투자를 제안하는 자리이다. 우리은행 등이 참여하며 5개 내외의 사회적경제 기업을 선정해 후원할 계획이다. 성북구는‘임팩트투자 콘테스트’ 개막을 축하하기 위해 사회적경제기업의 오케스트라를 초청, 행사장 로비에 사회적경제 관련 전시관을 운영하기로 했다.김영배 구청장은 “우리나라 사회적경제 분야의 대표 행사로 성장한 '가치세움(SE:UM)'을 함께 준비한 사회적경제 기업인, 주민, 직원의 노고에 감사를 드린다”며 “사회적경제 기업들이 생산하는 다양한 제품과 서비스를 일반 주민들에게 자연스럽게 알리고, 더 많은 인재가 진출할 수 있도록 연결함으로써 사회적경제 분야가 더욱 활성화 되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을 장담한다”는 소감을 밝혔다.

지난해 열린 성북구 사회적경제 박람회 패션쇼

그동안 사회적경제의 롤 모델을 자처해 왔던 성북구는 협력과 연대에 의한 사회적경제 시스템 구축과 사회적경제기업의 자생 가능한 생태 환경 조성을 위해 ‘행복을 나르는 따뜻한 기업, 가치를 나누는 착한 기업, 사회적경제 박람회’(2011) ‘사회적기업의 홀로서기 지원 프로젝트 '사회적기업 투자설명회’(2012) 등을 개최했다.또 ‘가치나눔과 착한소비를 위한 사회적경제 투자 박람회’(2012), ‘지속가능한 생태환경 조성을 위한 사회적경제 박람회 (2013)’를 개최하는 등 사회적경제 주체들이 지역 사회에 주도적 역할을 수행할 수 있는 토대를 꾸준히 마련해 왔다.2014 성북구 사회적경제 한마당은 오후 6시까지 운영되며 누구나 무료 관람 할 수 있다. 행사에 대한 자세한 정보는 성북구 홈페이지(//www.seongbuk.go.kr/)와 성북구 사회적경제과(2241-3902)에서 구할 수 있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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