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한글날 앞두고 ‘한글 전도사’ 활동 활발

한국어 사전 개편, 새로운 한글 글꼴 추가 등

네이버문화재단은 한글날 개관하는 국립한글박물관 내 한글누리 도서관에 검색 서비스 등을 제공하기로 했다. 사진은 김상헌 네이버 대표(왼쪽)와 문영호 국립한글박물관 관장.(네이버 제공)

[아시아경제 양성희 기자] 네이버는 한글날을 앞두고 한글과 한국 문화의 가치를 널리 알리기 위해 문화체육관광부와 손잡고 한국어 사전 개편 등 다양한 활동을 벌이고 있다고 25일 밝혔다. 네이버는 한국어 기초 사전에 등록된 2만5000개 항목에 대한 표준발음을 녹음해 한국어를 학습하는 외국인 이용자들에게 제공할 예정이다. 또 소멸될 위기에 놓인 국내 지역어를 보존하기 위해 2016년까지 음성파일과 지도 서비스 등의 자료를 구축해 지역어 검색 시스템을 개발하기로 했다. 네이버문화재단은 다음달 9일 한글날에 맞춰 개관하는 국립한글박물관 내 한글누리 도서관에 한글과 문자 중심 자료를 검색·열람·대출할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한다. 또 전 세계에 분포해있는 한국어·한국 문화 보급기관 ‘세종학당’의 교육 콘텐츠를 확충하기 위해 인프라를 개선한다. 새로운 글꼴 ‘나눔옛한글’ 등 3종을 추가하고 청계천 주변 헌책방 등 40여개 소규모 점포의 간판을 한글로 교체하는 작업도 진행한다. 김상헌 대표는 “네이버를 통해 만나게 되는 다양한 지식과 유익한 정보의 근원이 한글인 만큼 앞으로도 한글의 가치를 널리 알리기 위해 지원과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양성희 기자 sunghee@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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