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번가, 전국 먹거리장터 다 모였다

9개 지자체와 손잡고 '지역특산물 직거래 전문관' 오픈…지역별·계절별 먹거리 한자리에

11번가, 지역 특산물 직거래 장터 전문관 오픈

[아시아경제 송화정 기자]SK플래닛 오픈마켓 11번가(www.11st.co.kr)가 경기도, 전라도, 제주도 등 9개 지자체와 손잡고 '지역특산물 직거래 장터 전문관'을 오픈, 1000여 가지 먹거리를 추천하는 큐레이션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24일 밝혔다. 지자체들이 운영하는 '경기 사이버 장터' '전북 거시기 장터' 등에서 품질 검증을 거친 경남 순살 간고등어, 제주 무항생제 삼겹살 등 지역 먹거리를 모아 판매한다. 100여 명의 농어민들이 직접 이름을 내걸고 인기 먹거리를 추천하는 '산지 직송' 코너도 운영한다. 11번가 상품기획자(MD)들이 신선식품의 생생한 수확 과정을 동영상으로 담은 '신선탐험대' 코너도 강화했다. 신선식품을 온라인몰에서 구입하는 고객들이 늘면서 올들어 지난 23일까지 11번가 내 신선식품 매출은 지난해에 비해 130% 뛰었다. 2012년에 비해서는 무려 370% 상승했다. 11번가 식품담당 김용수 MD는 "제품의 신선도를 유지해주는 포장법과 배송 기술이 발달하면서 제철 먹거리를 온라인으로 구매하는 소비자가 크게 증가하고 있다"며 "각 지자체들과 협력, 농어민들이 새로운 판로를 통해 제품을 판매할 수 있도록 전문관을 기획했다"고 말했다. 올해 11번가에서 가장 많이 팔린 신선식품 1위는 김치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 삼겹살, 활새우, 아이스망고, 견과류 순이었다. 연령대별로는 2030세대는 아이스 망고, 블루베리 등 과일을, 4050세대는 건멸치, 견과류, 꿀 등 건강식품과 유기농, 무농약 친환경 농산물을 선호했다. 11번가는 28일까지 '전국! 먹거리 자랑!' 기획전을 열고 '먹거리 자랑 전국민 혜택' 이벤트를 진행한다. 충남 서산 유기농 단호박(3~4입)은 56% 할인한 7900원에, 경남 통영 자연산 통영 바다장어(1kg)는 53% 할인한 9900원에, 제주 남원 하우스감귤(3kg)은 34% 할인한 1만9900원에 판매한다. 구매금액의 100%를 마일리지로 적립해준다. 11번가 정규식 식품팀장은 "11번가만의 먹거리 큐레이션 서비스로 지역 특산물부터 제철 식품까지 보다 편하게 구입할 수 있도록 했다"며 "향후 지역상품 NPB(National Private Brand) 공동 개발, 우수산지 상품 개발 등을 추진해 지자체와의 상생을 실현, 신선식품의 온라인 유통망 확대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송화정 기자 pancake@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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