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전남 연구·사회단체 공동으로 주최"
‘48년 여순, 그후 66년’
[아시아경제 노해섭 기자]여순사건 66주기를 맞이해 ‘48년 여순, 그후 66년’이란 주제의 학술대회가 오는 26일 오후 1시부터 국립순천대학교 70주년 기념관 대회의실에서 열린다. 2005년, 여순사건의 명예회복과 진실규명을 위해 진실화해위원회가 결성되어 2010년까지 활동했지만, 여전히 미완성으로 남아 있다. 이에 지역사회에서 직접 ‘여순사건 특별법’ 제정을 촉구하고 있는 시점에 광주·전남 연구단체와 시민단체가 공동으로 나섰다는 점에서 주목을 끌고 있다.이날 학술대회 1부에서는 조선대학교 노영기 교수가 ‘여순사건의 전개’를, 순천대학교 최선웅 HK연구교수가 ‘여순사건과 지리산’을, 여수지역사회연구소 이영일 소장이 ‘진실화해위원회 조사보고서의 한계와 문제’를 발표한다. 2부에서는 순천대학교 주철희 여순연구센터장이 ‘여순사건과 지역의 기억’을 발표하며, 여수지역과 순천지역의 여순사건 유적 현황에 대한 발표순서도 마련되어 있다.노영기 교수는 여순사건이 지역사회에 미친 영향을 발표하고, 최선웅 교수는 여순사건 당시 제14연대 군인들의 전략적 목표와 귀결지에 대해 논구하며, 이영일 소장은 진실화해위원회가 4년 6개월 동안 펼친 활동의 한계를 파악하고 진실규명의 새로운 방안을 모색한다. 주철희 센터장은 지역사회와 지역주민이 기억하고 인식하는 여순사건은 무엇인지를 지역의 문헌자료 중심으로 살펴보고, 명예회복과 진실규명을 위한 지역사회의 과제를 발표한다.이번 학술대회는 호남사학회(이종범 회장), 국립순천대·국립경상대 HK지리산권문화연구단(강성호 단장), 여수지역사회연구소, 전남동부지역사회연구소(장채열 소장)가 주최하고, 국립순천대 지리산권문화연구원 여순연구센터와 호남사학회가 주관한다.한편, 순천대 지리산권문화연구원 여순연구센터는 지역의 문제를 학술적으로 연구함으로써 지역사회의 미래를 제시하기 위해 설립되었다. 여순연구센터는 내년 5월경에 학술대회와 여순사건 자료집 발간 등을 준비하고 있다. 노해섭 기자 nogary2<ⓒ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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