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량해전 연출
[아시아경제 노해섭 기자]역사적인 명량대첩의 현장인 해남 우수영 울돌목 일원에서 오는 10월9일부터 12일까지 4일간 2014 명량대첩축제가 개최된다.명량대첩 해전 재현과 세계 원형 춤 페스티벌, 명량 11품 마당놀이, 만가행진 평화길놀이, 전통 강강술래 경연, 판페라 이순신 공연 등 다양한 공연이 펼쳐진다.또한 조선시대 저잣거리 체험과 충무공 활쏘기·말타기·도자기 체험 등이 행사장 곳곳에서 관광객들에게 즐거움을 전하고, 명량대첩 유적지 투어가 진행되며 명량대첩의 의미를 되새길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가장 관심을 모으는 명량대첩 해전 재현은 해남과 진도 어민 100여 명이 참여해 해상전투를 벌이는데, 6톤급 이상 선박 100대가 동원, 총 217명이 참여하는 등 사상 최대 규모로 실감나는 전투신이 펼쳐질 것으로 보인다.이와 함께 올해 처음 개최되는 세계 원형 춤 페스티벌에는 프랑스와 스페인, 쓰리랑카, 중국 등 4개국과 해남?진도 강강술래, 밀양 부채춤 등 3개 팀이 참가하며 이색적인 볼거리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특히, 이번 축제에서는 전남도 내 22개 시군이 참여해 만드는 공연 무대가 펼쳐진다. 영광 우도농악과 장흥 버꾸놀이, 장성 마당극 홍길동전 , 진도 다시래기 등 각 지역의 특색있는 작품이 선보이며 관광객들의 관심을 모은다.아울러 영화 ‘명량’의 인기에 힘입어 더욱 주목을 받고 있는 이번 축제에는 지역 주민들의 참여가 돋보이는 행사로도 유명하다.해전재현과 22개 시군 참여 무대는 물론 해남과 진도 주민들이 만드는 마당놀이 명량11품은 지역민이 직접 출연하고 만들어가는 축제의 모습을 보여준다.10월10일에는 명량 ‘영화’가 진도 승전무대에서 상영되며, 김한민 감독과 주연배우를 초청하여 영화제작스토리, 사인회 등도 10월11일 해남 우수영유스호스텔에서 개최된다.박철환 군수는 “명량대첩축제는 생생한 해전이 눈 앞 바다에서 펼쳐지는 축제로 유명하다”며 “해전과 각종 공연, 체험 프로그램 준비에 최선을 다 하고 있는 만큼 충무공 이순신 장군의 애국혼을 느낄 수 있는 값진 시간이 되었으면 한다”고 밝혔다.노해섭 기자 nogary@<ⓒ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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