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 삼성전자, 3분기 영업익 4.7조원 전망에 ↓

[아시아경제 김인원 기자]삼성전자가 3분기 영업이익이 4조원대까지 급락할 것이라는 분석이 나오면서 7거래일 만에 120만원대가 붕괴됐다. 22일 오전 9시27분 현재 삼성전자는 전일대비 1만6000원(1.32%) 떨어진 119만4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삼성증권은 이날 "식어버린 소비자들의 반응과 되풀이되는 턴어라운드 실패로 올 하반기와 내년 이익 전망을 추가로 하향 조정한다"며 삼성전자의 3분기 영업이익 전망치를 4조7000억원으로 낮췄다. 삼성증권은 이달 초 삼성전자의 3분기 영업이익 전망치를 5조7000억원으로 예상했었으나 한 달도 채 지나지 않아 무려 1조원이나 낮춘 것이다. 황민성 삼성증권 연구원은 "한 달이 채 되기 전에 대폭 추가조정을 하는 것은 핸드셋이 늘어난 판촉비용으로 더욱 부진한 가운데, 로직 반도체의 적자가 4000억원 수준으로 커졌고, 2분기 2000억원 수준의 이익을 냈던 생활가전도 2000억원 수준의 적자로 전환할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라고 설명했다.황 연구원은 "핸드셋 플랫폼 개선을 위해 필요한 시간을 고려하면 적어도 내년 1분기까지는 이익개선을 기대하기 어렵고 내년 이익은 올해 대비 7% 역성장이 예상된다"고 분석했다.삼성증권은 이에 따라 목표주가를 180만원에서 165만원으로 하향조정했다. 다만 여전히 견조한 현금흐름과 내년 주당장부가치 1.1배에 거래되는 밸류에이션은 여전히 긍정적이라면서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김인원 기자 holeinone@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증권부 김인원 기자 holeinone@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지합니다.

오늘의 주요 뉴스

헤드라인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