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혜원 기자] 서울 강남의 마지막 '금싸라기' 땅으로 불리는 서울 삼성동 한국전력 본사 부지가 재계 2위인 현대자동차그룹에게 돌아갔다.한전은 18일 "현대차그룹이 17일 오후 4시 마감한 한전 본사 부지 입찰에 4조원이 넘는 입찰가액을 제시하고 18일 오전 입찰보증금 납입까지 마친 것으로 확인돼 최고가 낙찰 방침에 따라 낙찰자로 선정됐다"고 밝혔다.한전은 이날 오전 10시부터 한국자산관리공사의 전자 입찰 시스템인 온비드 시스템에서 응찰자의 제출 가격 등을 비교·조사하는 '개찰' 절차를 진행했다.전날 오후 마감한 한전 본사 부지 입찰에는 삼성그룹은 삼성전자 단독으로, 현대차그룹은 현대차·기아차·현대모비스 등 3개사가 컨소시엄을 구성해 참여했었다.낙찰자인 현대차그룹은 한전과 계약 절차에 들어가고, 계약일로부터 1년 이내에 인수 대금을 3차례에 걸쳐 분납할 수 있다. 한전 땅(7만9341㎡)은 축구장 12개를 합친 면적에 감정가만 3조3346억원에 달했다.김혜원 기자 kimhye@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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