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선미기자
손정의 소프트뱅크 회장. 사진=블룸버그
[아시아경제 박선미 기자]일본 소프트뱅크의 손정의(일본명 손 마사요시) 회장이 보유재산 166억달러(약 17조1826억원)로 일본 최고 부자가 됐다고 블룸버그통신이 17일(현지시간) 보도했다.블룸버그통신의 억만장자지수(BBI)에 따르면 전날 기준 손 회장의 순자산은 166억 달러로 일본 부자중 서열 1위다. 지분 34.4%를 보유하고 있는 알리바바가 오는 19일 미국 뉴욕증권거래소(NYSE) 상장을 앞두고 소프트뱅크 주가가 함께 뛰면서 손 회장의 재산이 늘었다. 소프트뱅크 주가는 지난주 이후 16%나 상승했다.알리바바가 미 증시 상장 후 주가 상승세를 이어간다면 손 회장의 자산은 더욱 늘어나게 된다. 싱가포르 소재 CMC마켓의 데스몬드 추아 전략가는 "알리바바의 IPO 성적에 따라 손 회장이 얼마나 더 부자가 될지가 결정될 것"이라면서 "게다가 스마트폰 사용자가 늘면서 광고매출이 늘어 소프트뱅크의 실적도 좋아질 것"이라고 말했다.그동안 일본 최고 부자 자리에 올라 있었던 유니클로의 모기업 패스트리테일링의 야나이 다다시(柳井正) 회장은 보유재산 162억달러를 기록해 2위로 밀려났다. 박선미 기자 psm82@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