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정준영 기자] 하나대투증권은 차바이오텍이 하반기 미국 보조금 계약의 연장에 따른 실적 개선 기대감, 중국 병원 진출 가시화, 미국 병원 확대에 대한 노력의 지속 등 장·단기 투자 모멘텀을 회복할 것으로 전망했다.중국 위생관리국과 상무부는 베이징, 상해, 천진 등 7개 지역에 대해 외국계 독자 병원의 설립을 허용했다. 순수 외국계 자본의 병원들이 해당 지역 내에서 신규 병원을 설립하거나 기존 병원의 인수·합병을 할 수 있게 된 것.이알음 하나대투증권 연구원은 “중국 정부가 자국 내 의료서비스의 질을 향상시키기 위한 노력 중 하나”라면서 “향후 중국 정부가 건강보험 관련 정책을 점차 강화할 것으로 판단됨에 따라 중국 내 공립병원에 대한 의료수가 통제 및 사립병원의 확대가 진행될 것”으로 내다봤다. 중국 내 사립병원은 2003년 5400개 수준에서 지난해 말 1만1000개 수준까지 확대되었으며, 아직도 공립병원 의존도가 90% 수준인 만큼 향후 중국 내 사립병원의 성장 속도는 빠르게 진행될 것이라는 설명이다.차바이오텍은 현재 미국을 비롯하여 중국, 홍콩, 일본 등지에 병원 수출을 계획하고 있다. 미국에 원할하게 가동 중인 LA HPMC를 기반으로 미국 내 병원 확대가 가장 빠르게 진행될 것으로 예상되었으나, 최근 중국 정부가 사립병원 설립에 대해 우호적으로 정책을 변경함에 따라 중국 내 진출이 먼저 가시화 될 전망이다. 이 연구원은 “차바이오텍은 중국 내에서 CHAUM을 기반으로 하는 고급 병원, 중국 대도시 내 병원 위탁운용 사업을 진행할 것”이라면서 “규모면에서 미국 내 병원 보다는 작을 것으로 예상되나 수수료 기반 수입구조를 갖출 가능성이 높고, 향후 중국 내 병원 사업의 성장 속도가 급격히 빠른 속도로 나타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진출에 의미가 크다“고 말했다. 정준영 기자 foxfury@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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