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오종탁 기자] 디스플레이 장비업체인 미래컴퍼니가 상반기 부진한 실적을 딛고 3분기에 턴어라운드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추연환 KDB대우증권 연구원은 12일 미래컴퍼니에 대해 "올해 상반기 실적은 매출액 173억원, 영업손실 55억원을 기록했다"며 "주요 매출처인 BOE, CSOT 등 중국 디스플레이업체로의 전공정 장비 발주는 2분부터 시작됐지만 후공정 장비인 엣지그라인더(Edge Grinder:LCD 검사공정용 유리기판 모서리 가공장비)는 시차를 두고 하반기에 발주가 시작되면서 상반기 미래컴퍼니의 부진한 실적으로 이어졌다"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추 연구원은 "3분기부터 BOE, CSOT 등 중국 디스플레이 업체와 LG디스플레이 광저우 공장 등으로의 엣지그라인더 매출이 본격화하면서 분기 실적이 턴어라운드할 것으로 예상한다"며 "3분기 매출액은 전년 대비 20% 증가한 146억원을 기록하고 영업이익은 3억원으로 흑자전환할 것"이라고 관측했다. 그러나 미래컴퍼니의 올해 매출액은 전년 대비 17% 감소한 526억원을 기록하고 영업손실은 31억원으로 적자가 지속될 것으로 추 연구원은 내다봤다. 그는 "올해 3, 4분기 실적 턴어라운드에도 불구하고 상반기 대규모 적자로 인해 연간 영업손실을 피할 수 없을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오종탁 기자 tak@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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