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사진=Getty images/멀티비츠]
[아시아경제 나석윤 기자] 로스앤젤레스 다저스 류현진(27)이 시즌 스물여섯 번째 경기에서 한 이닝만 던지고 마운드를 내려왔다. 지난해 메이저리그에 데뷔한 이후 가장 짧은 이닝 투구를 했다.류현진은 13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AT&T 파크에서 열린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의 원정경기에 선발 등판, 1이닝 5피안타 4실점으로 부진했다. 투구수는 스물일곱 개. 볼넷은 한 개를 줬고, 삼진은 한 개를 잡았다. 직구 최고구속이 시속 143㎞에 불과했고, 제구에서도 어려움을 겪으며 승수쌓기 기회를 다음으로 미뤘다. 평균자책점은 3.38까지 치솟았다.류현진은 팀이 0-4로 뒤진 2회말 등판을 앞두고 크리스 페레즈에 마운드를 넘겼다. 이날 승리할 경우 지난해 14승(8패 평균자책점 3.00)을 넘어 자신의 한 시즌 최다승 기록과 함께 박찬호(41) 이후 한국인 메이저리거 두 번째로 한 시즌 15승을 달성한 투수가 될 수 있었지만 승운이 따르지 않았다.한편 이날 전까지 류현진은 올 시즌 스물다섯 경기에서 14승 6패 평균자책점 3.16을 기록했다. 샌프란시스코를 만나서는 세 경기에 선발 등판해 2승 1패 평균자책점 5.40을 올렸다.나석윤 기자 seokyun1986@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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