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리 매킬로이가 투어챔피언십 둘째날 경기를 마친 뒤 코스를 걸어 나오고 있다. 애틀랜타(美 조지아주)=Getty images/멀티비츠 <br />
[아시아경제 손은정 기자] ○…"공이 갤러리 주머니로 들어갔다고?"세계랭킹 1위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의 공이 갤러리 주머니로 들어가는 황당한 일이 벌어졌다. 13일(한국시간)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 이스트레이크골프장(파70ㆍ7307야드)에서 끝난 미국프로골프(PGA)투어의 '플레이오프(PO) 최종 4차전' 투어챔피언십(총상금 800만 달러) 2라운드 14번홀(파4)에서다. 매킬로이의 티 샷이 오른쪽 숲으로 밀리면서 근처에 있던 갤러리의 반바지 주머니 속으로 직행했다. 물론 갤러리는 국외자라 무벌타 드롭이 가능하다. 매킬로이가 오기를 기다린 갤러리는 주머니에서 공을 꺼내 매킬로이에게 건넸다. 매킬로이는 "나무를 맞고 곧장 주머니 속으로 들어갔다"고 설명하며 "주머니 속에서 땀이 얼마나 많이 났는지 알기 때문에 가까이 가지는 않았다"는 농담을 곁들였다. 이 홀에서 파를 기록한 매킬로이는 고온다습한 날씨에서도 5언더파를 쳐 공동 2위(6언더파 134타)에 오르며 우승경쟁에 돌입했다.손은정 기자 ejson@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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