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화 의장 '세월호특별법 미합의시, 양당지도부 연석 회의 추진'

[아시아경제 나주석 기자, 장준우 기자] 정의화 국회의장이 11일 국회부의장단과 만나 정기국회 주말까지 세월호특별법안에 합의하지 못할 경우 15일 양당 지도부와 의장단 연석회의를 추진하겠다고 밝혔다.정 의장과 정갑윤 부의장, 이석현 부의장은 이날 의장실에서 만난 뒤 12일 오전 10시 전체 상임위원장 연석회의를 개최키로 했다고 밝혔다.아울러 의장단은 세월호특별법과 정부가 요청한 민생법안 30개에 대한 논의 처리를 위해 조속히 국회를 정상화시켜야 한다는 데 의견을 모았다.정 의장은 모두발언을 통해 "제가 본 추석 민심은 정치가 나라를 오히려 더 어렵게 만들고 있다는 민심이 많았다"며 "일부에서는 이런 국회가 무슨 소용인가 국회가 없어져야 하지 않느냐는 극단적인 말을 하는 지역주민도 봤다"고 차가운 민심을 전했다정 부의장은 "여야 간에 물밑작업도 하지만 성과가 없다"며 "국회 의장단에서 머리 맞대고 해결책을 찾아야 한다"고 말했다.이 부의장은 "여야 지도부가 소속 정당 의원들 설득하기 위한 노력 이 필요한데 그런 노력 하고 있지 않는 것 같다"며 "국민이 더이상 분노하기 전에 여야가 머리를 맞대고 노력해서 좋은 타결책 마련하기를 촉구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정 의장은 양당 원내대표에 전화를 통해 의사일정에 대해 합의해줄 것을 촉구했다. 정 의장은 "야당도 이제는 국회에 들어오셔서 정상적인 절차에 따라 대응해주시고 국정감사도 응해주기를 전화로 부탁드렸다"고 밝혔다. 나주석 기자 gonggam@asiae.co.kr장준우 기자 sowhat@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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