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민진 기자] 강원도 강릉에 대규모 한옥 숙박시설이 들어서고 경기도 수원에는 한옥전시관이 건립된다.국토교통부는 국토교통과학기술진흥원, 명지대 등과 함께 2009~2016년 추진하는 한옥기술 연구개발사업을 추진하면서 한옥마을과 한옥전시관 사업 유치기관으로 강릉과 수원을 각각 선정했다고 11일 밝혔다.이에 따라 2016년까지 예산 48억원(정부지원액 30억원)을 투입해 강릉시 죽헌동(885외 5) 1만2300㎡ 부지에 한옥 숙박시설 20여개동을 짓고, 수원시 팔달구 장안동(33-13번지 일원) 1539㎡부지에는 30억원(정부지원액 25억원)을 들여 한옥 기술전시관을 건립한다.국토부와 국토진흥원은 공공기관 대상 공모를 통해 접수된 지방자치단체 중 입지, 파급효과, 활용 가능성 및 추진의지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이들 지역을 선정했다. 국토부에 따르면 강릉시는 오죽헌 및 선교장이 인접해 한옥마을을 평창동계올림픽 숙박시설로 사용하는 계획을 제시해 파급효과 및 활용가능성 측면에서 좋은 평가를 받았고, 수원시는 화성 세계문화유산 내 장안문 인근 한옥촉진구역에 다양한 콘텐츠를 담은 한옥기술전시관을 건립, 한옥관련 기술을 효과적으로 전파하겠다는 의지가 높은 점수를 받았다. 국토부 관계자는 "한옥마을 및 기술전시관의 최적 모델 개발을 통해 한옥 보급의 전기를 마련하고 많은 국민들이 한옥의 진정한 가치와 잠재력을 인식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김민진 기자 enter@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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