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은별 기자] “세탁기와 모바일 기기가 어떤 방식으로 연결되나요? 와이파이인가요?” 조성진 LG전자 사장이 6일(현지시간) 독일 베를린에서 열린 ‘IFA 2014' 전시장에서 독일 명품가전 밀레의 전시장을 찾았다. 밀레의 가전과 스마트홈 서비스를 살펴보기 위해서다. 이날 오전 조 사장은 밀레 전시장을 찾아 악셀 크닐 밀레 마케팅 총괄 사장 등을 만났다. 조 사장은 세밀하게 청소가 가능한 밀레의 로봇 청소기와, 효율을 높인 와인셀러, 커피메이커, 식기세척기 등 밀레의 다양한 가전들을 살펴봤다. 특히 조 사장은 문을 손으로 노크하면 저절로 열리는 식기세척기를 보며 실제로 문을 두드려 열어보는 등 관심을 보였다. 프리미엄 가전 제품에서는 모바일과 연결이 가능하다는 설명에 "어떻게 모바일과 연결이 되냐"며 관심을 보였다. 이 외에 빌트인 가전과 여러 종류의 손잡이를 개인적으로 교체할 수 있는 크롬 핸들 등을 직접 교체해보기도 했다. 한편 밀레는 조 사장에게 직접 생산한 액체 세제를 선보이며 얼마나 효율적으로 옷의 얼룩을 제거할 수 있는지 시연했다. 밀레는 얼룩이나 먼지의 종류에 따라 다양한 배합으로 효과를 내는 세제를 판매하고 있다. 조 사장은 "세제를 직접 생산하는지 혹은 개발업체가 따로 있느냐", "세제를 어디에서 구매할 수 있느냐"라며 궁금해했다. 밀레는 개발업체와 함께 세제를 생산하고 있고, 구매는 온라인과 오프라인 모두 가능하다. 조 사장이 마지막으로 찾은 곳은 밀레의 스마트홈 부분. 전시장을 모두 둘러본 조 사장은 "보수적인 유럽 가전이 스마트홈 분야에 관심을 보인 것"이라며 "시장에 고무적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스마트홈 분야에 왜 더 연결성이 좋은 방식 대신 게이트웨이를 사용했는지는 궁금한 부분"이라고 덧붙였다.김은별 기자 silverstar@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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