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종일기자
김성환 노원구청장 등이 노원구중독관리센터 개소식에서 테이프 커팅을 하고 있다.
센터는 인터넷중독 등 각종 중독문제에 대한 전문적인 상담과 함께 예방에서부터 선별, 조기개입 등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한다. 특히 스마트폰, 채팅, 온라인포르노, 정보검색, 인터넷도박 등 인터넷 중독에 대한 상담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가족과 개인상담을 비롯해 가족교육과 예방교육도 병행한다. 또 중독으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사람의 수준에 맞게 병원, 정신건강증진센터, 자조모임 등에 연계해준다. 본인이 상담할 경우 ‘나의 중독 단계 선별검사’를 무료로 해주며 전문의 상담도 받을 수 있다.센터는 주거지역인 점과 학생들이 많은 지역적 특성을 감안해 인터넷 중독과 알코올 중독문제를 중점 관리할 계획이다.중 3자녀를 둔 유 모씨(상계동,44)는 “스마트폰 중독 문제는 우리 아이만의 문제가 아니다. 요즘 스마트기기는 필요악인데 이를 잘 조절할 수 있도록 지원해 주는 중독센터가 생겨 도움을 받을 수 있게 돼 기쁘다”고 말했다.센터는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운영되며 전화(☎2116-3677~8)로 상담을 신청하면 된다.개소식에는 노원구청장과 구의원, 지역내 청소년 유관기관, 관내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 서울시 내 다른 자치구 중독관리통합지원센터 등이 참석할 예정이다. 현재 노원구에는 94개 초·중·고가 있으며 8만9494명의 학생이 있다.노원구 중독관리센터 안내서
서울에는 현재 4개의 중독관리통합지원센터(노원, 도봉, 강북, 구로)가 있으며, 6개의 권역별 I WILL 센터(인터넷중독예방상담센터)가 운영되고 있다. 김성환 구청장은 “중독은 더 이상 의지력의 문제가 아니다”라며 “사람이 우선인 시대에 사람을 치료하고 구하는 일에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노원구 중독관리통합지원센터(☎2116-3677~8)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