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윤재 기자] 세계 각국의 경쟁당국 수장들이 한국을 방문한다. 공정거래위원회는 4일 서울 롯데호텔에서 '8회 서울국제경쟁포럼'을 개최한다고 3일 밝혔다. 이번 포럼에는 미국과 유럽연합(EU), 중국, 일본 등 각국의 경쟁당국 고위 인사들이 참석한다. 또 삼성전자와 구글 등 글로벌 정보통신(IT)기업,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등 국제기구, 벨기에 루벵대학교, 중국 인민대 등 학계에서도 참석할 예정이다.공정위는 개도국 단계에서 경쟁법을 도입해 성공적으로 정착시킨 한국의 경쟁정책에 대한 높은 관심과 그간 주요 경쟁당국과의 공조를 통해 국제 카르텔, 인수합병(M&A) 등을 성공적으로 처리함으로써 높아진 공정위의 위상을 반영하는 것이라고 자평했다.이번 포럼에서는 ▲특허관리전문회사(NPE)의 ▲공기업과 경쟁중립성 ▲아시아 경쟁법의 조명과 도약을 위한 과제 등 3가지 이슈에 대한 논의가 집중적으로 이뤄진다.노대로 공정위원장은 개회사를 통해 경쟁의 무대가 전 세계 시장으로 확대된 디지털 신경제(New Economy)에서 경쟁당국간 협력을 통해 글로벌 시장의 규율할 수 있는 통일된 원치과 규범의 정립이 필요하다고 강조할 계획이다.한편 이날 열리는 서울국제경쟁포럼에 이어 5일에는 14개 나라의 경쟁당국 실무책임자와 학계, 법조계 등 경쟁법 전문가들이 참석하는 '18회 국제경쟁정책워크숍'이 개최된다. 공정위는 이번 서울국제경쟁포럼에서 나라별 경쟁당국이 직면한 최신 경쟁이슈에 대한 해결의 실마를 찾을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우리나라가 아시아 경쟁당국의 리더로서 선진국과 개도국을 잇는 가교 역할을 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세종=이윤재 기자 gal-run@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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