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부, 서남대 의예과 2015학년도 신입생 모집 금지

[아시아경제 이윤주 기자] 서남대학교 의예과가 2015학년도 신입생을 모집할 수 없게 됐다. 교육부는 전라북도 남원에 위치한 서남대학교에 '2015학년도 의예과 입학정원 100% 모집정지' 처분을 했다고 2일 밝혔다. 이에 따라 서남대학교는 오는 6일 전국적으로 시작되는 수시모집부터 2015학년도 의예과 신입생을 모집할 수 없게 된다.지난 4월 교육부는 대학설립·운영규정(대통령령) 제4조 및 제10조에 따라 부속병원을 갖추지 않은 의학계열이 있는 대학인 서남의대에 평가단을 파견해 '실습교육' 의무 이행 여부를 평가했다. 그 결과 19개 지표 중 ▲실습전임교원 부족 ▲실습교육 예산편성 및 실습교육체계 미흡 등 15개 사항이 '미충족'으로 평가됐고 교육부는 이를 시정할 것을 요구했다.그러나 서남의대는 실습전임교원을 적절하게 확보하지 못하고, 실습시간도 충분히 확보하지 못하는 등 실습교육 의무에 대한 시정조치 사항을 이행하지 않았다고 교육부는 밝혔다.교육부 관계자는 "2015학년도 의대 진학을 준비하는 학생들은 서남대 의예과에 원서를 제출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며 "서남의대는 오는 9월6일 전국적으로 시작되는 수시모집부터 신입생 모집을 할 수 없다"고 재차 강조했다.한편 교육부는 지난달 26일 교비 횡령과 의과대학 부실 운영 등으로 학사 운영에 혼란을 겪고 있는 학교법인 서남학원의 정상화를 위해 임시이사 8명을 선임, 통보한 바 있다. 서남대는 29일 '2015학년도 정부재정지원제한대학' 9곳에 포함되기도 했다. 이윤주 기자 sayyunju@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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