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조유진 기자] 한국투자증권은 3일 현대차에 대해 파업 강도는 약해지고 협상 타결이 다가오면 주가가 강하게 반등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에따라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32만원을 유지했다. 현대차 노사는 추석 전 타결을 위해 지난 2일 12시간 이상의 협상을 진행했으나 합의에 실패했다. 이로써 추석 전 타결은 사실상 어렵게 돼 임금협상은 장기화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서성문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번에 합의가 무산된 것은 노노 갈등 때문이어서 향후 파업 강도는 약해질 전망"이라고 밝혔다. 노조는 향후 파업 일정을 잡지 않고 노조원들 의견을 수렴할 예정이다. 이제까지의 생산차질은 1만5500대(3400억원)로 지난해의 5만191대보다 적은 수준이다. 서 연구원은 "국내 공장에서의 노사 불안은 해외공장 건설 가속으로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미국산 LF소나타의 미국판매가 9월부터 본격화되고, 중국산 ix25는 10월 중국에서 출시될 예정이다. 서 연구원은 "향후 주가는 기간 조정을 더 보일 것으로 보이지만 협상 타결이 다가오면 강하게 반등할 것"으로 판단했다. 조유진 기자 tint@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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