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수원)=이영규 기자] 재정 악화로 지급을 미뤘던 경기지역 교원 9만6000여명에 대한 성과상여금이 추석연휴 전에 지급된다. 경기도교육청은 2일 도내 초ㆍ중ㆍ고교 교원과 기간제 교사 등 9만6000여명에 대한 성과상여금 2370억원을 이르면 5일 지급하기로 했다. 성과상여금은 1년 간 업무실적을 평가, 3등급으로 나눠 차등지급하는 상여금이다. 지난해 업무평가에 대한 이번 성과금은 애초 지난달 22일 지급될 예정이었다. 그러나 도교육청은 지급 시기를 이달 22일 이후로 연기했다. 교육부가 시ㆍ도교육청에 보내는 교부금이 지난해와 비교해 5000억원가량 줄었기 때문이다. 교원 성과금이 제때 지급되지 못하는 사상 초유의 사태가 빚어지면서 교원들은 '예고도 대책도 없이 지연된 이유를 명명백백히 밝히라'며 반발했다. 이재정 교육감은 이날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지난달 현금 유동성에 어려움이 있었는데 그 문제가 잘 해결돼서 명절 전에 모두 지급할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이 교육감은 "기업체들도 추석명절 전에는 체납임금이 없도록 하는데 성과금을 지급하지 않는 건 문제가 있다고 보고 현금을 총동원해서라도 지급하려고 한다"고 덧붙였다.이영규 기자 fortune@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이영규 기자 fortune@asiae.co.kr<ⓒ아시아 대표 석간 '아시아경제' (www.newsva.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사회문화부 이영규 기자 fortune@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