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주시 상·하수도 요금 현실화율 최하위

"도농복합형 시 특성상 급수 수요 적은 지역까지 보급해 생산원가 높아져""안전행정부, 요금 인상 권고… 시, 단계적 인상으로 서민부담 최소화"[아시아경제 노해섭 기자]나주시의 상·하수도 요금 현실화율이 안전행정부 주관으로 실시한 2013년도 공기업 업무 경영평가 결과 전국 최하위 수준인 것으로 평가됐다. 상수도의 경우 생산원가(2,510원/㎥) 대비 전국 평균 현실화율은 82.6%, 전남 평균은 70.9%인데 비해, 나주시는 34.1%인 855원/㎥으로 상수도를 공기업으로 운영중인 목포시를 비롯한 전남의 8개 시·군 중 최하위이며, 하수도 요금 또한 생산원가(2,839원/㎥) 대비 전국 평균 현실화율은 35.5%, 전남 평균은 13.5%인에 비해, 나주시는 9.3%인 263원/㎥으로 전남의 8개 시·군 중 하위로 평가됨에 따라 요금 인상이 불가피 한 것으로 나타났다.나주시의 상하수도 요금 현실화율이 이처럼 낮은 이유는 도농 복합형시로써 급수 수요가 적은 읍·면 지역까지 상·하수도를 보급하면서 타 시·군에 비해 생산원가가 상대적으로 높은 것으로 분석됐다.상·하수도를 공기업 형태로 운영중인 나주시에서는 시설물의 안정적인 관리와 경영의 합리화를 위해 안전행정부의 요금 인상 권고사항을 더 이상 미룰수 없어 상·하수도 요금을 불가피하게 인상할 것으로 알려졌다.나주시 김현위 상하수도과장은 “정부의 물가안정대책에 동참하고 서민생활의 안정을 위해 미뤄왔던 상·하수도 요금 인상을 단계적으로 추진해 서민들의 경제적 부담을 최소화 할 것”이라고 밝혔다.나주시는 상수도의 경우 2003년, 하수도의 경우 2007년에 요금을 인상했었다.노해섭 기자 nogary@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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