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출국 시간 크게 줄어들 듯
[아시아경제 황준호 기자] 올해 연말부터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국적기를 이용하는 승객은 자동화 기기를 통해 직접 짐을 부칠 수 있다. 인천국제공항공사는 이달 초 ㈜SK텔레콤을 사업자로 선정해 승객이 수하물을 직접 위탁하는 '셀프백드롭'(Self Bag Drop) 서비스 도입을 추진 중이라고 31일 밝혔다.이 서비스가 도입되면 항공사 직원의 도움 없이도 셀프체크인 기기나 인터넷·모바일 체크인을 이용한 국적항공사(대한항공·아시아나항공) 여객에 한해 직접 짐을 부칠 수 있다. 체크인 카운터 4곳에 설치된 '셀프백드롭 기기'에서 탑승권을 인식한 후 수하물 태그만 발급받으면 된다.또 해외여행 및 국내여행을 하는 내·외국인들은 인천공항 웹포털 사이버에어포트(www.cyberairport.kr)에서 항공권 예약·발권, 체크인, 호텔예약, 환전, 로밍, 여행자 보험 등 출·입국 환승 관련 준비를 한 번에 끝낼 수 있다.입·출국에 소모되는 시간을 크게 줄일 수 있는 셈이다. 오는 10월부터 인터넷·모바일 탑승권을 발급받은 승객은 맡길 짐이 없는 경우 체크인카운터에서 별도 확인절차를 거치지 않고도 바로 출국할 수 있다. 인천공항 관계자는 "사이버에어포트, 셀프백드롭, 자동출입국심사 등 출국 전 단계에 걸친 자동화 서비스가 완성되면 승객의 출국시간을 단축하고 혼잡한 공항 상황을 해소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황준호 기자 rephwang@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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