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대외리스크 재부각…보합권 내 혼조세

[아시아경제 이현우 기자]코스피가 우크라이나와 러시아간 무력분쟁 가능성이 높아져 지정학적 리스크가 재부각돼 외국인이 매수세에서 매도세로 전환하는 등 방향성을 잡지 못하면서 장 초반 2050선 보합권에서 혼조세를 보이고 있다. 25일 오전 10시14분 현재 코스피는 전장 대비 4.35포인트(0.21%) 내린 2052.35를 기록 중이다. 지난 주말 유럽증시는 우크라이나 리스크가 재부각되면서 일제히 하락했다.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동부 주민 구호를 명분으로 구호차량을 다시 보낸 것에 대해 우크라이나 정부가 이를 침략행위로 규정하면서 양측의 무력충돌 가능성이 높아졌다.미국증시는 재닛 옐런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의장의 잭슨홀 회의 연설이 큰 영향을 끼치지 않는 가운데 우크라이나 리스크 악화 소식에 혼조세를 보였다. 다우존스와 S&P500지수가 하락마감한 가운데 나스닥지수는 소폭 상승마감했다. 이날 코스피는 2049.16으로 하락출발해 외국인 매수세에 힘입어 장중한때 2060선을 회복하기도 했으나 외국인이 매도세로 전환하면서 다시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개인과 기관이 각각 18억원, 100억원 매수우위를 보이는 가운데 외국인은 119억원어치를 팔고 있다. 프로그램으로는 273억원 매수물량이 유입되고 있다. 업종별로는 전기전자(-1.48%), 의료정밀(-1.53%), 전기가스업(-0.73%), 제조업(-0.61%), 철강금속(-0.67%), 기계(-0.74%) 등이 하락세다. 통신업(1.34%), 증권(1.53%), 화학(1.03%), 의약품(0.59%), 건설업(0.40%), 유통업(0.52%), 금융업(0.25%), 운수창고(0.53%) 등은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주들 중에서는 삼성전자(-1.84%), SK하이닉스(-0.44%), 포스코(-0.73%), 한국전력(-0.71%), 신한지주(-0.77%), 기아차(-0.84%), LG화학(-0.18%), KB금융(-0.13%) 등이 약세다. 현대모비스(0.17%), NAVER(0.52%), SK텔레콤(0.92%), 삼성생명(1.40%), 삼성화재(0.53%) 등은 강세를 보이고 있다. 현재 코스피 시장에서는 2종목 상한가 포함 349종목이 강세를, 하한가없이 415종목이 약세를 나타내고 있다. 90종목은 보합.이현우 기자 knos84@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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