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이 좋아하는 수산식품 만든다

[아시아경제 조슬기나 기자]청소년이 선호하는 맞춤형 수산식품을 만들기 위해 민관이 손잡았다. 연간 53.5kg 수준인 1인당 수산물소비량을 확대하기 위해서다.23일 국립수산과학원에 따르면 CJ제일제당 식품연구소와 차세대 맞춤형 수산식품 개발을 위한 상호 연구협력 등을 목적으로 지난 21일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이번 MOU에서 양 기관은 ▲차세대 맞춤형 수산식품의 개발에 관한 공동연구 ▲연구시설 및 기자재 공동 활용 ▲상호 인적 교류 등에 적극 협력하기로 했다. 특히 수산과학원은 최근 청소년들의 수산물 소비가 지속적으로 줄어들고 있는만큼, 청소년이 선호하는 수산식품을 개발한다는 방침이다. 수산과학원 관계자는 "수산물 특유의 비린내, 짠맛 등 때문으로 보인다"며 "청소년 층의 수산물 소비가 계속 줄어든다면 앞으로 수산업 발전에도 심각한 장해요인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수산과학원은 차세대 맞춤형 수산식품을 개발하기 위해 수산물의 비린내 제거, 탈염기술 등 산업화 원천기술을 제공하고 CJ 식품연구소는 차세대의 입맛에 맞는 수산식품을 상품화하는 연구를 추진하고 대형 국책연구과제를 개발해 협동연구를 추진할 계획이다.청소년의 입맛에 맞는 다양한 수산식품이 개발되면 연간 53.5kg 수준인 1인당 수산물소비량도 상당량 증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정영훈 수산과학원장은 “이번 협약이 국내 수산식품산업의 활성화에 기폭제가 되어 수산업을 고부가가치 융·복합산업으로 발전시키는 데에도 기여할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세종=조슬기나 기자 seul@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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